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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월 코스피 13% 급락 '글로벌 최하위 수익률'…4월 전망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배까지 줄여주는 압축 알고리즘인 터보퀀트의 등장은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내렸다. 증권가에서는 4월에도 변동성 흐름이 이어질...

3월 코스피 13% 급락 '글로벌 최하위 수익률'…4월 전망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안은혜 기자]3월 들어서만 코스피가 13%, 코스닥은 4% 가량 하락한 가운데 4월 국내 증시는 변동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실적과 달러·유가 흐름에 따라 방향이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 23일~27일) 코스피는 전주 말(5781.20) 대비 5.92% 하락한 5438.87로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12조2352억원을 순매수 하며 방어했지만 외국인(13조5938억원)과 기관(2921억원)의 순매도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말 중동 전쟁 발발 후 한 달 간 코스피 수익률은 12% 가량 급감했다.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고, 수익률은 글로벌 최하위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다.

특히 지난주에는 구글의 '터보퀀트' 알고리즘 공개로 인해 시장은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배까지 줄여주는 압축 알고리즘인 터보퀀트의 등장은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끌어내렸다.

증권가에서는 4월에도 변동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반도체 기업 실적과 환율이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3월 코스피·코스닥이 각각 13%, 4% 하락하며 12개월 선행 PER이 10.2배에서 8.2배로 떨어지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27조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도 1분기를 저점으로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으로 유가 상승이 두 달 이상 이어지면 물가와 금리 불안이 커질 수 있지만, 연준이 성급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어 "터보퀀트 발표 후 반도체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AI 수요는 기업·산업·정부로 확산 중이고, 메모리 효율 개선은 비용 하락을 통해 오히려 수요 증가를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 정점이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오는 4월 초 예정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시장의 시선은 매크로에서 기업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이라며 "시장 주도주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주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단기적인 유가 상승 흐름보다 훨씬 길다"며 "AI 호황 국면에서 반도체가 핵심 주도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4일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56만원에서 193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8일에는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iamgrace_ahn@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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