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온라인 쇼핑 동향. 국가데이터처
수입 전기자동차 구매 증가와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3월 온라인 쇼핑액이 25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분기 해외 역직구 거래는 K-컬처 열풍으로 24% 가까이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25조5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온라인 쇼핑 성장은 모빌리티와 IT 기기가 주도했다.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인도량 증가로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09.9%) 거래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 갤럭시 S26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통신기기(107.5%)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1.7%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유류할증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가격이 오르기 전 항공권을 미리 예매하려는 여행객들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14.2%), 음·식료품(13.3%), 여행 및 교통서비스(13.0%) 순으로 높았다.
올해 1분기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은 72조1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 중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55조5984억 원을 기록, 전체 거래의 약 77%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사업체의 해외 직접 판매를 의미하는 ‘역직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4.4% 급증한 1조 5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역직구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3분기(1조 428억 원)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이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633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반·비디오·악기(1083억 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38억 원)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7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2552억원), 미국(2521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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