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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강릉아산, 동산, 삼성창원, 이대목동병원 등 소식
기사등록
2026-03-26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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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래오이경제 대표한의사 이경제 원장, 강릉아산병원에 두 번째 기부
㈜래오이경제 대표 한의사 이경제 원장이 지난해 2월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에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최근 1억 원을 추가로 전달하며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5일 병원장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이경제 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강원 영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중증·응급 환자를 책임지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의 역할에 공감하며, 지역 의료 환경 강화에 힘을 보태고자 추가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는 의사와 한의사의 구분을 넘어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보건의료인의 책임과 연대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경제 원장은 “의사와 한의사의 영역을 떠나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중증·응급 환자를 책임지는 강릉아산병원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의료의 경계를 넘어 환자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이경제 원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이 환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지역 의료 발전과 환자 중심 진료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산병원-클레어오디언스, ‘AI 스마트 청진기’ 임상 고도화 업무협약 체결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김준형)이 지난 3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클레어오디언스와 스마트 청진기 기술 임상 검증 및 고도화, 인공지능(AI) 기반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산병원 심장내과와 클레어오디언스는 최첨단 스마트 청진 기술에 대학병원의 임상 전문성을 결합하는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스마트 청진기 기반 임상 검증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AI 기반 심음 데이터 분석 플랫폼 공동 연구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주요 연구 대상은 판막질환,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혈관질환, 선천성 심질환이다.
협약을 주도한 김인철 교수(동산병원 심장내과)는 “전통적인 진단 도구인 청진기에 AI 기술과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결합해 심혈관 질환 스크리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하고 객관적인 심음 분석 모델을 통해 환자들이 더 쉽고 빠르게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 경남 첫 장루∙요루 전용 화장실 설치
삼성창원병원(원장 오주현)이 본관 2층 암센터 화장실에 ‘장루(腸瘻) 또는 요루(尿瘻)’를 가진 환자들을 위한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
삼성창원병원의 장루·요루 전용 화장실은 선 자세에서도 주머니를 쉽게 비울 수 있고, 세척이 용이하게 설치됐다. 처리 후에는 일반 변기처럼 물을 내리고, 설치 된 수전으로 주머니입구를 세척할 수 있어 장루·요루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창원병원 외과 윤해란 교수는 “국내에는 아직 장루·요루 환자들을 위한 전용 세척시설이 설치된 화장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병원은 물론, 공공장소에서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는 환자들과 장애인들에 대한 여건을 고려한 배려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26년 전 이대목동병원서 태어난 아이, 산모로 김 교수와 만나
“제 삶의 시작과 아이의 시작을 함께해 주신 김영주 교수님께 깊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의 손에서 세상에 첫발을 내디뎠던 아기가 26년의 시간을 지나 또다시 김 교수의 도움으로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며 인연을 맺었다.
사연의 주인공 지선애 씨는 지난 1998년 9월 30일 이대목동병원에서 김영주 교수의 집도로 태어났다. 세월이 흘러 임신을 한 지 씨는 임신 중 예상치 못한 고비를 맞았다. 임신 30주 차에 극심한 복통을 동반한 ‘담석증’ 진단을 받은 것이다.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지 씨는 본인이 태어난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운명처럼 김영주 교수와 재회했다.
지 씨는 가족들을 통해 김 교수가 자신을 받아줬던 의사라는 것을 확인했고 김 교수도 더욱 각별한 애정으로 치료에 임했다.
특히 임신 중 수술이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외과 이희성 교수와 긴밀한 다학제 협진을 진행했다. 이희성 교수는 임신 중인 산모의 상태를 고려한 세심한 담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 씨는 고비를 넘겨 안전하게 임신 기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담석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한 지 씨는 지난 3월 23일, 임신 37주 3일 만에 자신을 세상에 있게 한 김영주 교수의 집도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3.35kg의 건강한 남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지선애 씨는 “임신 중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두려웠을 때, 저를 태어나게 해주신 교수님이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다”며 “외과 이희성 교수님의 성공적인 수술과 김영주 교수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오늘 건강한 아들을 만날 수 있어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감사한 마음 오래도록 간직하며 살아가겠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훗날 둘째 아이의 시작도 김영주 교수님과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집도한 김영주 교수는 “26년 전 신생아였던 지 씨가 어느덧 훌륭하게 자라 엄마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외과 교수와 원활한 협진 덕분에 산모와 아기 모두를 지킬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분만이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사례를 통해 고위험 산모를 위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다시 한번 증명했으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가 만들어내는 생명의 가치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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