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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LG엔솔 분기 최대 매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 가운데 청주 오창에 생산·연구개발 거점을 둔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 말에는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충북에 주요 생산시설을 둔 기업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LG엔솔 분기 최대 매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 가운데 청주 오창에 생산·연구개발 거점을 둔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달 말에는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어 충북에 주요 생산시설을 둔 기업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8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9조6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0%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1133억원에서 3분기 7560억원으로 크게 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등 북미 생산 보조금 효과 4169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3.7%다. 따라서 실적 개선 폭을 평가할 때는 보조금 효과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주식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6% 오른 4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41만8000원까지 오르며 6.91%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청주에 주요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가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78~80%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전 분기 영업이익률 76.3%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HBM4 출하 확대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요인도 있어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를 얼마나 상쇄했는지가 실적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메모리 업계의 수익성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올해 3~5월 실적에서 8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증권사들은 내년 2~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사업 영업이익률이 82~83%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시장 전망치로, 실제 실적은 메모리 가격과 수요, 환율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충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배터리 생산·연구개발 거점과 SK하이닉스의 청주 반도체 생산시설이 지역 제조업의 주요 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실적뿐 아니라 향후 설비투자와 생산 확대 계획이 지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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