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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3번 갱도’ 폭파 뒤 복구…추가 핵실험 우려 여전

북한은 2017년 6차 핵실험을 끝으로, 지금까지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풍계리 갱도를 폭파하기도 했습니다.

‘3번 갱도’ 폭파 뒤 복구…추가 핵실험 우려 여전

[앵커]

북한은 2017년 6차 핵실험을 끝으로, 지금까지 핵실험을 하지 않았고, 풍계리 갱도를 폭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 갱도를 복원한 상태로, 핵실험 징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풍계리 핵실험장은 해발 2천2백 미터가 넘는 만탑산을 비롯해 높은 산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화강암 암반으로, 방사성물질 유출 가능성이 크지 않아 북한이 핵실험 최적지로 여기는 곳입니다.

[조선중앙TV/2006년 10월 9일 :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1차 때만 해도 폭발 위력은 0.8킬로톤에 불과해 히로시마 원폭에도 크게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핵능력을 고도화한 북한이 6차 때 보여준 위력은 최소 50킬로톤으로, 수소탄 시험을 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6차 이후 풍계리 일대에선 부산대 연구진 관측으론 천3백여 건, 기상청 관측으론 규모 2.0 이상 지진이 100차례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은 (2018.05.24) 2018년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기존 폐쇄된 1번 외에 나머지 2·3·4번 갱도를 공개 폭파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3번 갱도가 슬그머니 복원된 사실이 확인됐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2022년 이 곳에서 핵실험 활동 징후가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성상 소형 전술핵 실험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이춘근 : "3번 갱도는 기폭실 깊이가 한 400미터 남짓이어서 소형 전술핵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형 전술핵은 아직까지 북한이 실험한 적이 없습니다."]

핵실험이 6차례 이어지는 동안 북한은 방사성 물질 누출은 없었고 주변 생태 환경에 악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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