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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만 전자 간다"…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 장중 '20만 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2거래일 만에 장중 '20만 전자' 고지를 밟았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실적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으면서 '36만...

"36만 전자 간다"…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 장중 '20만 전자'

12거래일 만에 장중 20만 전자 돌파

증권가, 삼성전자 목표주가 36만 원 제시

미·이란 확전 우려에 코스피 0.8% 상승 그쳐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12거래일 만에 장중 '20만 전자' 고지를 밟았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실적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으면서 '36만 전자'까지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1% 상승한 5,494.78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 마감과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장 초반 2.65% 급등하며, 5,595.90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고한 공격 시점(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을 하루 앞두고 강경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면서 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급속히 확산됐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짓눌렀고, 코스피도 장 막판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1.02% 내린 1,036.73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장 초반 '20만 전자'를 웃돌았다. 장중 '20만 전자'는 지난달 23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1.76%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39%(91만6,000원) 올라 6거래일 만에 '90만 닉스'를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27조 원, 2027년 영업이익을 488조 원으로 상향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는 내년 실적 기준으로 엔비디아를 제치고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의 현재 시가총액(8,300억 달러)은 글로벌 영업이익 1위 엔비디아(4조3,000억 달러)의 19%, 글로벌 11위인 TSMC(1조5,000억 달러)의 57%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투자은행 키뱅크가 메모리 3위 업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현 주가 378달러)를 600달러로 제시하는 등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504.2원에 거래를 마치며 9거래일 연속 1,500원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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