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알려주는 ‘거지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거지맵은 지역별로 1만 원 이하의 식당을 안내하는 플랫폼이다. 순댓국 3500원, 김치찌개 3000원, 떡볶이 2500원 등 이른바 ‘가성비’ 식당 정보가 나온다. 가격 필터를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가격 상한선을 정할 수도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변 싼 밥집을 알려주는 거지맵’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거지맵 온라인 사이트가 공유됐다. 거지맵에 공개된 가게 정보를 누르면 식당 위치와 식당 이름, 메뉴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절약 노하우와 방문 후기를 직접 게시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은 “점심 4000원으로 해결했다” “골드파인애플 한 줄 2000원” “이런 좋은 사이트를 이제서야 발견했다” 등 절약 노하우와 후기 등을 올리고 있다.
‘거지맵’은 극도로 절약하는 사람을 농담 삼아 일컫는 ‘거지’와 지도를 뜻하는 ‘맵(map)’을 결합한 명칭이다. 이는 앞서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절약 정보를 나누며 인기를 끈 ‘거지방’을 지도 형태로 발전시킨 서비스로 보인다.
‘거지맵’이 화제가 되자 사이트 개발자는 “거지맵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감사드린다”면서 “이곳은 거지들의 집단 지성과 참여를 통해 엄중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전했다.
이런 절약형 소비 흐름은 가파르게 상승한 외식 물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행정안전부 개인서비스(외식비) 가격 현황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기준 김치찌개 백반 평균값은 8654원으로 10년 전(5769원) 대비 2885원 올랐다. 같은 기간 칼국수는 3423원, 김밥은 1685원씩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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