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32강 탈락이 최종 확정됐다. 뉴스1
여야가 28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32강 진출 실패를 두고 대한축구협회의 전면 쇄신과 홍명보 감독의 책임론을 한목소리로 제기했다.
전반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소속이었던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슴 졸이며 기다렸지만 결국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했다”며 “한국 축구의 대수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최소한의 애국심으로 32강 올라가길 바랐다”며 “한국 축구,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전형을 보여줬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홍 감독의 리더십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홍명보 리더십 부족의 참사”라며 “권위적 전술로 선수들을 입틀막하고, 손흥민은 벤치에 앉히고, 철 지난 스리백 전술로 공격수를 고립시켰다”고 꼬집었다.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의원은 “결과에 대한 평가는 감정이 아닌 냉철한 분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강한 대한민국 축구로 나아갈 수 있다”며 “그 책임의 중심에 있는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감독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이제는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아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전반기 문체위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32강 진출 실패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의 구조적 대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와 홍 감독의 무능과 무책임, 아집이 참담한 성적표로 돌아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의 해체 수준의 전면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질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