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차 대표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화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차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차 대표는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차가원/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 : "(오늘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예정이세요?) 성실히 답하고 오겠습니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사업을 제안하며 주식회사 노머스로부터 선급금 242억 원을 받은 뒤, 실제 사업은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차 대표가 기존 계약 종료 시점을 숨긴 채 이중계약을 체결했고, 사업을 이행할 준비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인과 주택 전세 계약을 맺고 보증금 54억 원을 받은 뒤,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두 차례 반려하면서, 경찰은 세 번째 신청 끝에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올해 1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4월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압수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차 대표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간 간부를 사석에서 만난 사실이 KBS 보도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차 대표 측은 적대적 인수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차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자금 흐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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