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독점구조 변화시켜야… “공천·정책·예산 태도까지 바뀔 것”
市民이 묻고 李貞鉉 답하다… '통합시장 출마로 정치개혁 승부수'
이정현 국민의힘 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 출마예정자가 광주·전남 통합시장 출마 배경과 지역 비전을 담은 입장을 8일 공개했다.
이 예정자는 “왜 지금, 왜 호남에서, 왜 이정현이냐”는 질문에 대해 “40여 년간 이어진 독점적 정치 구조에 균열을 내고, 광주·전남의 미래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기 위한 결심”이라고 밝혔다.
이 예정자는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치는 가능성만 보고 하는 일이 아니다”며 “누군가는 불리해도 나서야 하고, 어려워도 구조에 균열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출마를 “호남 정치 구조를 바꾸는 실험이자 지역 정치판을 바꾸는 흐름을 만드는 도전”으로 규정했다.
이정현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예정자
그는 현재 호남 정치의 문제로 “경쟁과 긴장, 선택지의 부족”을 꼽았다. 이어 “정치는 견제와 감시, 긴장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만드는 시스템인데 그 기능이 약해지면 시민은 뒷전으로 밀리고 지역 발전도 늦어진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예정자는 이번 선거 목표로 ‘30% 득표율’을 제시했다.
그는 “30%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정치를 긴장시키고 판을 바꾸는 임계점”이라며 “30%가 되면 광주·전남은 특정 정당이 안심하고 관리하는 지역이 아니라 경쟁하고 투자하며 인재를 내세우는 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공천과 정책, 예산을 대하는 태도는 물론 중앙 정치가 호남을 바라보는 자세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낮은 지역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당 지지율은 과거의 평가이지만 득표율은 미래의 선택”이라며 “일자리, 청년 유출, 기업 유치, 산업 정체 등 현장 문제를 중심으로 당의 한계를 넘어서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남에서의 보수·중도 재건 필요성을 언급하며 “싸우기 위한 보수가 아니라 지역을 살리고 산업을 키우며 청년에게 기회를 주는 합리적 보수, 실용적 중도를 다시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통합에 대해서는 “행정구역 단순 통합이 아니라 산업과 생활권, 미래전략을 하나로 묶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광주는 AI와 미래차, 전남은 에너지와 항만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광주는 두뇌, 전남은 전력으로 연결될 때 지역 사업이 아니라 국가 전략이 된다”고 강조했다.
통합시장에 당선될 경우 최우선 과제로는 산업·전력·데이터 통합 전략 체계 가동을 제시했다.
정부 지원 재원 20조 원도 “나눠먹기식 예산이 아니라 미래를 바꾸는 집중 투자로 써야 한다”며 에너지 산업, 미래차, 데이터 산업, 청년 일자리, 동·서부 균형발전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통합청사 위치 논란과 관련해서는 “청사는 광주에 두되 핵심 기능은 분산 배치하는 역할 분담형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예정자는 또 이재명 정부의 호남 정책에 대해 “방향은 옳지만 변화는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산은 늘었지만 산업 구조는 바뀌지 않았고 청년은 여전히 떠나고 있다”며 “이제는 기업·일자리 중심의 구조 전환 정책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 제조업 부진 해법으로는 대기업과 앵커 산업 유치를 꼽았다.
그는 “전력·용수·규제를 한 번에 풀어 기업이 오지 않을 이유가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기업 한 곳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100개가 따라오는 구조를 만들어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관위원장 사퇴 뒤 출마한 데 대한 책임론에는 “공천 과정의 갈등과 혼란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기득권을 유지하는 공천이 아니라 구조를 바꾸는 공천을 하려 했다. 당 안에서 말만 하는 대신 현장으로 내려와 국민 앞에서 직접 평가받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출마예정자는 끝으로 “호남은 부족한 곳이 아니라 정치가 구조를 바꾸지 못해 뒤처진 곳”이라며 “이제 그 구조를 바꾸는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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