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을 내보낸 T1이 KeSPA컵 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T1은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6 LoL KeSPA컵 예선 2일 차 경기에서 젠지와 키움 DRX 상대로 각각 승리를 따냈다. 2승0패를 기록한 이들은 한 경기 더 치른 한화생명e스포츠(2승1패)를 제치고 B그룹 순위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T1은 이날 ‘해태’ 심수현, ‘페인터’ 김은후, ‘구티’ 문정환, ‘사이퍼’ 김유준, ‘클라우드’ 문현호 등 2군 선수들을 내보냈다. 최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e스포츠 월드컵(EWC) 등 국제대회 일정을 연이어 소화한 바 있는 1군 선수단의 체력 안배 차원인 것으로 예상된다.
마찬가지로 2군 선수단을 내보냈던 젠지와 달리 키움은 ‘리치’ 이재원, ‘유칼’ 손우현 등 1군 주전 로스터로 나섰음에도 T1이 승리를 거뒀다. T1은 게임 초반부터 탑·정글에서 골드 차이를 벌려나가더니 30분 만에 킬 스코어 19대 7로 게임을 끝냈다. 중간에 골드 그래프가 뒤집힌 순간도 있었으나 과감한 내셔 남작 버스트를 감행해 재역전했다.
한화생명 역시 2군 선수들을 내보냈음에도 2승1패를 얻어냈다. 이들 역시 1군으로 출전한 농심 레드포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0일 예선 1일 차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둘 만큼 기세가 좋았던 농심을 미드·정글의 활약으로 쓰러트렸다. 나머지 1승은 젠지를 상대로 따냈고, 1군이 출전한 DN 수퍼스 상대로 졌다.
EWC 출전을 위해 1군이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가 최근 귀국한 4개 팀은 이날 경기에 전부 2군을 내보냈다. 젠지는 이날 3패를 당했다. T1, 한화생명에 이어 한진 브리온에도 패배해 0승3패가 됐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BNK 피어엑스와 KT 롤스터에 지며 0승2패로 예선을 출발하게 됐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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