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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1세기 대군부인' 드디어 오늘(10일) 첫방...키카오엔터, 떨고 있니? [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가장 기대한 순간이다.10일 밤 9시40분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연출 박준화·배희영/제작 MBC·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21세기...

'21세기 대군부인' 드디어 오늘(10일) 첫방...키카오엔터, 떨고 있니? [엔...

'21세기 대군부인' 드디어 오늘(10일) 첫방...키카오엔터, 떨고 있니? [엔터코노미]

천윤혜

기자

2026-04-10 16:21:55

'21세기 대군부인' 스틸 / 제공=MBC

'21세기 대군부인'이 드디어 세상에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가장 기대한 순간이다.

10일 밤 9시40분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연출 박준화·배희영/제작 MBC·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 작품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이안대군(변우석)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부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 국가라는 판타지 설정, 아이유 변우석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는 상당했다. 무엇보다 지난 2024년 방송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 변우석의 2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은 뜨거웠다.

이는 지표로도 증명됐다. 첫 방송을 2주 앞두고, K콘텐츠 경쟁력 전문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026년 3월 4주차 화제성 순위에서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아직 방송을 시작하지 않은 드라마가 TV-OTT 드라마 화제성 전체 1위를 한 것은 화제성 조사 시작 이래 최초다.

카카오엔터 입장에서는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회사는 MBC와 함께 이 작품 공동 제작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산하 레이블 이담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는 아이유를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IP와 주연 배우 IP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OST의 기획·제작도 직접 맡은 것. 이에 더해 우즈(이담엔터테인먼트), 키키(스타쉽엔터테인먼트), 하츠웨이브(카카오엔터), 라이즈(에스엠) 등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OST에 대거 참여하면서, 미디어와 뮤직 사업의 밸류체인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썼다. 카카오엔터는 드라마 제작에 이어 OST 기획까지 담당함으로써, 작품의 서사와 감정선을 보다 입체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사업영역은 뮤직과 스토리, 미디어로 나뉜다. 카카오엔터는 이 영역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며 다양한 방식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고 있다. 가장 흔하게 이뤄지는 크로스오버는 웹툰, 웹소설 등의 스토리 IP를 드라마, 영화 등으로 영상화하는 작업. '사내맞선'(2022), '지금 거신 전화는'(2024), '악연'(2025)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나의 드라마 IP로 미디어와 뮤직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콘텐츠 전반의 연결성을 강화해 또 다른 방식의 수익 창출을 노리는 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뮤직에서 8883억8702만원, 미디어에서 4098억2110만원을 벌어들였다. 각각 전체 매출의 51.1%, 23.6%를 차지한 금액. '21세기 대군부인' 하나의 IP는 이 두 부문의 매출을 올려줄 핵심 IP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에 맞춰 카카오엔터는 자사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에 '21세기 대군부인' 공식 팬 커뮤니티도 오픈했다. 커뮤니티는 팬들이 작품 속 장면과 대사, 인물 관계에 대한 감상을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드라마 관련 이미지와 팬아트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공간도 운영해 팬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고, AI 댓글리포트를 통해서는 팬들이 어떤 장면에 몰입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비하인드 컷과 회차별 명장면 등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인 만큼, 드라마 팬들의 유입이 기대된다.

이처럼 카카오엔터는 '21세기 대군부인'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제 제일 중요한 건 이 드라마가 방송 전 화제성을 이어갈 수 있느냐다. 단일 IP를 기반으로 미디어, 뮤직, 플랫폼까지 확장하는 구조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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