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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분이면 충분했다’…韓 LoL 대표팀, 미국 압도! ‘제카 첫 킬→캐니언 지배’ [SS부산in]

2438석이 빈틈없이 들어찼다. 부산에서 시작된 ‘금빛 최종 리허설’. 첫판부터 압도적이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단 2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금빛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스포츠서울 | 부산=김민규 기자] 2438석이 빈틈없이 들어찼다. 부산에서 시작된 ‘금빛 최종 리허설’. 첫판부터 압도적이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미국을 상대로 단 2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금빛 질주’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미국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1세트에서 한 수 위의 라인전과 운영, 한타 집중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영화의전당 전 좌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 속에서 아시안게임을 향한 첫 실전 점검부터 강렬한 경기력을 뽐냈다.

첫 평가전의 미드 라이너는 ‘제카’ 김건우였다. ‘페이커’ 이상혁은 20일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작부터 ‘제카’가 불을 붙였다. 경기 초반 상대 미드 라이너 ‘아오준’을 솔로킬하며 이번 평가전 대한민국의 첫 킬을 신고했다. 곧바로 탑에서도 ‘캐니언’ 김건부가 ‘데나토르’를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미국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첫 드래곤을 챙긴 데 이어 11분경 바텀에서 한국의 봇 듀오를 모두 잡아냈고 두 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14분경에는 ‘제우스’ 최우제까지 끊으며 반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유충을 쓸어 담았고, 경기 시작 10분 만에 글로벌 골드를 3000 이상 벌렸다. 이어 탑 주도권을 활용해 전령까지 확보하며 미국을 거세게 압박했다.

17분경부터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벌어졌다. 한국은 미드에 전령을 풀어 이득을 챙긴 뒤 바텀 교전에서 2킬을 추가하고 1차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미국이 틈을 노릴 때마다 한국은 더 큰 이득으로 되받아쳤다.

특히 ‘캐니언’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교전마다 상대를 몰아붙였고, 한국은 노련한 운영과 날카로운 한타 집중력으로 미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글로벌 골드 격차는 1만 이상까지 벌어졌다. 승부는 이미 기울었다. 한국은 20분경 미국 본진에서 열린 마지막 한타마저 완벽하게 승리했다. 그대로 진격했다. 더 기다릴 이유가 없었다.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첫판부터 제대로 몸을 풀었다. 2438석을 가득 메운 부산 팬들 앞에서 보여준 ‘20분 압승’.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대한민국 LoL 대표팀의 최종 리허설이 강렬하게 출발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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