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인프라·서비스 결합해 실행력 강화
쇼핑·금융·건강 등 버티컬 AI 고도화 추진
AI 기반 생산성 2배↑…주주환원 정책도 확대
판교 네이버 본사.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가속화한다. 연내 모든 서비스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해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실행까지 완결하는 끊김 없는 서비스를 구현, AI 시대 비즈니스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중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인프라·서비스 역량을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하는 ‘실행력’이 이번 전략의 핵심이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지난달 선보인 ‘AI 쇼핑 에이전트’를 연내 쇼핑 전 분야로 확대하고, 검색·금융·건강 등 각 영역별 특화 ‘버티컬 에이전트’도 순차적으로 고도화한다. 특히 올해 공개 예정인 ‘건강 에이전트’는 정보 탐색에서 상품·서비스 선택까지 이어지는 네이버만의 연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성공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풀 루프 플랫폼’을 강화해 검색에서 구매, 방문, 이용으로 이어지는 통합 사용자 여정을 구축한다. 네이버는 물류 및 서비스 접점 투자를 확대하고, 공공·금융·방산 등 보안이 중요한 영역에서는 ‘소버린 AI’ 전략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내부적으로는 개발·기획·디자인 등 전 직군의 생산성을 AI 기반으로 2배 끌어올리고 프로젝트 투입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실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1%, 11.6% 성장했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평균 잉여현금흐름의 25~35%를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주주 환원 정책도 새로 도입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는 기업 경쟁력을 가르는 변곡점”이라며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에이전트 경험으로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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