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조작이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시 부동산원 직원들 역시 통계조작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5 jk31@newspim.com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조작이 실제로 없었다고 판단하는지를 묻자 이 원장은 "제 판단으로는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원 직원들이 감사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과 국토부 등이 부동산원을 압박해서 통계 수치를 조작하거나 왜곡하게 했다는 점을 감사원이 밝혀내 준 부분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누구의 강압도 없이 직원들이 작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탄원서 작성 배경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떻게든 징계를 가볍게 해보려는 그런 의도였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그렇다면 감사원에 맞추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들어 직원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냐"며 "청와대와 국토부의 지시가 없었다면 부동산원 직원들의 단독 행위가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원 직원들은 통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기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조직에서 부당한 일을 당할 때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했다"며 "그걸 가지고 직원들에게 잘못했다고 다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다시 "직원들이 독자적으로 통계를 조작할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이 원장은 "직원들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질의 말미 김 의원이 이 원장 배우자의 과거 글까지 제시하자 이 원장은 "인신공격에 가깝다"며 "국정감사 기관감사의 내용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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