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KT 롤스터 내전’의 승자는 ‘우타’ 이지환(19)이다. ‘디케’ 강무진(22)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자전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지환은 24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FSL 서머 파이널 스테이지 승자전 2라운드에서 강무진을 3-2로 제압했다.
KT 내전으로 주목받은 경기였다. 많은 기대가 쏠린 만큼, 명승부가 펼쳐졌다. 풀세트 접전 끝에 이지환이 강무진을 꺾었다.
1세트에선 이지환이 웃었다. 특유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빛났다. 강무진의 반격도 만만치 않긴 했다. 역습에서 연달아 손해를 보면서 3-3 스코어로 연장에 갔다. 그러나 연장에선 실수가 없었다. 오롯이 2골을 터트리면서 5-3으로 승리, 첫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난타전이었던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신중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중반까지 0-0이 경기가 펼쳐졌다. 후반 들어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여기서 골이 더 나오지 않았다. 연장을 지나 승부차기 돌입이다. 여기서 강무진이 5-4로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 공격에서 다소 답답함을 겪었던 이지환. 3세트엔 경기 초반 나온 상대 실수를 틈타 골을 넣었다. 슈케르로 절묘한 감아차기를 보여줬다. 기세를 탔다.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고, 자책골을 유도했다. 2-0으로 달아났다.
강무진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한 골 실점 후 곧바로 득점해 3-1이 됐다.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에시엔으로 중거리 골을 뽑으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종 스코어 6-2로 3세트를 따내면서 매치포인트가 됐다.
4세트는 난타전 끝에 5-5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여기서 강무진이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 마지막 세트답게 박 터지게 싸웠다. 2-2에서 연장에 갔고, 여기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로 한 골씩 더하면서 3-3. 이번에도 승부차기다.
앞선 두 번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했던 이지환이지만, 5세트는 달랐다. 4-2로 이기면서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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