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0대 기업, 반도체·컴퓨터 등 첨단기술 집중… 특허 비중 23.6%로 확대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가 발표한 ‘지식재산 통계 FOCUS’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량은 총 649,292건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2025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친환경 기술 등 첨단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기술 확보 전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가 발표한 ‘지식재산 통계 FOCUS(통권 27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량은 총 649,292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4개 권리 모두가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지식재산권 주요 통계(단위 : 건)
특허 출원 5.9% 증가… 기업이 지식재산 성장 견인
권리별로 살펴보면 기술 경쟁력의 핵심인 특허 출원이 전년 대비 5.9%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상표와 디자인도 각각 2.8%, 1.6% 증가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원 주체별로는 기업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전체 출원량 중 기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6.5%(286,988건)에 달했으며, 출원 증가율 역시 4.7%를 기록해 국내 지식재산권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인 유형별 지식재산 출원 현황
이러한 국내에서의 적극적인 권리 확보는 해외 시장 진출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국제특허(PCT)와 국제상표(Madrid) 출원은 전년 대비 각각 4.9%, 4.5%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21~205년) 연평균 증가율 역시 각각 4.8%와 5.4%를 기록하며,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세계 국제특허(PCT) 출원 순위
상위 100대 기업, 첨단산업 특허 ‘싹쓸이’
국가 기술 경쟁력의 중추인 ‘특허 출원 상위 100대 기업’의 집중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다. 100대 기업의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연평균 증가율(CAGR)은 8.4%로, 전체 평균인 2.8%를 3배 가까이 상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특허 출원에서 10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17.9%에서 2025년 23.6%로 5.7%p 상승했다. 특히 WIPO 5대 기술 분류 중 ‘전기공학’ 분야의 출원 비중은 63.3%에 달해, 전체 평균(42.2%)을 크게 앞질렀다.
100대 기업의 WIPO 35대 기술분야 비중 변화(다출원 TOP10 기술)
세부적으로는 반도체, 컴퓨터 기술, 전기기계 및 에너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 100대 기업의 출원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전자부품 산업 등 특정 분야에서는 상위 100대 기업의 출원 비중이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대기업 및 주요 중견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임을 시사했다.
지식재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2025년 잠정치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핵심 자산인 지식재산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상세 자료는 지식재산처 또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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