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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초라도 빨리’…AED 들고 내달린 소방대원들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차량 대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시장 골목을 달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초라도 빨리’…AED 들고 내달린 소방대원들

달서시장서 심정지 환자 발생

골목 특성상 차량 접근 어려워

전력 질주로 무사히 생명 구해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차량 대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시장 골목을 달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차량 대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시장 골목을 달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후 2시 44분께 달서구 달서시장 내 한 음식점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전달받은 본리119안전센터 펌뷸런스 대원들이 즉시 현장으로 향했다. 심정지 환자는 응급처치가 1분만 늦어져도 생존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는 만큼 대원들은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상점과 통행객이 밀집한 시장 골목 특성상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직접 뛰어가는 것이 빠르다고 보고 자동심장충격기와 응급구조 가방을 챙겨 들고 시장 골목을 전력 질주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곧바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가 응급처치를 이어간 끝에 환자는 현장에서 자발순환회복(ROSC)에 성공했다.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신속한 판단과 응급처치 덕분에 환자는 건강을 회복해 현재 가족들과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 시장 골목을 달려온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형국 달서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는 단 1초라도 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생존율을 좌우한다”며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대원들의 기지 있고 신속한 판단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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