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쿄=강형기기자·박준범기자] 한국 여자 평영의 ‘최강자’ 박시은(강원도체육회)이 여자 평영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시은은 24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22초6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2분22초57을 기록한 카토 코토미(일본)가 차지했다. 1위와 0.12초 차이다. 동메달은 2분25초51의 주레이주(중국)가 따냈다.
한국 여자 평영 ‘최강자’로 불리는 2007년생 박시은은 이번 대회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앞서 열린 평영 50m와 100m 두 종목 모두 결선에 진출했으나, 각각 5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전날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예선 주자로 출전해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번 평영 200m가 자신의 마지막 출전 종목이었던 박시은은 예선부터 쾌조의 역영을 선보였다. 예선 같은 조에서 이번 대회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일본의 ‘35세 베테랑’ 스즈키 사토미를 제치고 2분26초57의 기록으로 조 2위, 전체 2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올랐다. 예선 전체 1위는 같은 조에서 2분25초92를 기록한 카토 코토미였다.
이어진 결선에서 3레인 스즈키 사토미, 4레인 카토 고토미와 나란히 출발대에 선 박시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쳤다. 출발 반응 속도 0.71초로 물을 가른 박시은은 주레이주, 카토 코토미에 이어 3위권에서 레이스를 이어나갔다.
150m 지점을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구간에서 카토 코토미와 치열한 터치패드 싸움을 벌인 박시은은 거의 동시에 결승선에 다다랐으나, 불과 0.12초 차로 아쉽게 2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시은의 은메달로 한국 수영은 여자 평영 200m에서 지난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은메달을 땄던 권세현(안양시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됐다.
한편, 남자 접영 50m 결선에 나선 양재훈(강원도청)은 23초60의 기록으로 8위에 머물렀다.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미하일 아르항겔스키(바레인)는 22초91로 아시아 신기록을 경신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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