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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기 이통3사 실적, LGU+만 웃는다...SKT·KT 둔화

또 빨라지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비통신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이는 지난해 2분기 해킹 사태 이후 이탈한 가입자 회복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1분기 이통3사 실적, LGU+만 웃는다...SKT·KT 둔화

LGU+, 가입자 이동 반사이익으로 실적 개선 전망...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

SKT·KT, 수익성 둔화 예상...해킹 여파·마케팅 비용↑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국내 이동통신3사 중 LG유플러스만 웃을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해킹 사태 여파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LG유플러스는 경쟁사로부터의 가입자 유입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업체별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통신 3사 전반의 중장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5G 단독모드(SA) 전환 확대에 따른 네트워크 효율 개선과 신규 서비스 창출이 본격화될 경우 수익성 개선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또 빨라지는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비통신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시내 이동통신 대리점에 붙은 이동통신 3사 로고. /연합

19일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3921억원, 5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8.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해킹 사태 이후 이탈한 가입자 회복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1분기 실적이 높았던 데 따른 역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다만, 전반적인 사업 흐름은 개선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KT 가입자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무선 가입자가 순증으로 전환됐고, 데이터센터(DC)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기업간거래(B2B) 부문도 양호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성진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이탈 가입자의 점진적 복구가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예년 수준으로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며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과 TV 가입자 순증 추세와 더불어 데이터센터도 호조세를 보이면서 좋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 기대감과 함께 글로벌 AI 기업 엔트로픽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의 경우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7905억원과 영업이익 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28.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KT는 지난 1월 해킹 사태 이후 위약금 면제 조치 등으로 약 23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영향이 클 전망이다. 대규모 고객 보상 정책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일시 하락했고, 지난해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지목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위약금 면제 및 고개 감사 패키지 제공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년동기 대비 이동전화 매출액이 증가하고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된다는 점은 투자에게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LG유플러스 매출은 3조8554억원, 영업이익은 27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8.1% 증가한 수치다.

해킹 사태로 경쟁사에서 이탈한 가입자가 유입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가 순증했고 저수익 사업 정리를 꾸준히 해나가고 동시에 무분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는 만큼 판매비 증가를 감안해도 LG유플러스가 올해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올해 SK텔레콤 사태로 27만명, KT 사태로 6만명이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평촌 데이터센터의 매출 기여 확대를 비롯해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DBO) 추진, 2027년 파주 데이터센터 준공 등 LG유플러스가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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