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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분기 경기지역 경제 소폭 개선… 2분기는 불확실성 커져

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LCD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신제품 Galaxy S26 출시와 IT 기기의 OLED 채택 확대에 따른 글로벌 OLED 수요 증가로 생산이 소폭 늘었다. 반면 화학공업제품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1분기 경기지역 경제 소폭 개선… 2분기는 불확실성 커져

2026년 1분기 경기지역 경제동향표. <한국은행 경기본부 제공>

올해 1분기 경기지역 경제가 전분기보다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의 영향이 점차 커지면서 향후 기업 경기는 다소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28일 ‘2026년 1분기 경기도 지역경제 보고서’와 ‘2026년 4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026년 1분기 경기도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 부문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중순 이후 중동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3월 일부 통계는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지만, 1~2월 실적이 워낙 좋았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개선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026년 1분기 경기지역 제조업 동향. <한국은행 경기본부 제공>

제조업의 경우, 반도체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HBM, 서버용 DRA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생산과 수출 모두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NAND 역시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수요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설비투자 관련 부품·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 효과에 힘입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가면 전체 판매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LCD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신제품 Galaxy S26 출시와 IT 기기의 OLED 채택 확대에 따른 글로벌 OLED 수요 증가로 생산이 소폭 늘었다.

반면 화학공업제품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생산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2026년 1월 경기지역 서비스업 동향표.. <한국은행 경기본부 제공>

서비스업에서는 숙박·음식점업이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전까지 증시 호황 등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소폭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오프라인 대형소매점 판매 증가와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소폭 늘었고, 운수업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통계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1~2월 기준 해운 물동량이 전분기 대비 9%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부동산업은 주택 매매 거래량 증가폭이 둔화된 가운데, 전세 수요 확대에 따른 임대시장의 견조한 흐름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2026년 1월 경기지역 건설업 동향표. <한국은행 경기본부 제공>

건설업은 1~2월 건설 수주액이 전분기 대비 3조5천억 원 늘고, 건설 착공 면적도 44.2㎢ 증가하며 다소 활기를 띠었다.

다만 1분기 경제지표가 개선됐음에도 2분기 들어서는 중동 사태의 영향이 점차 확대되며 기업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026년 4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로 전월보다 1p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91로 전월보다 2p 떨어졌다.

제조업 CBSI는 106으로 전월보다 2p 하락했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103)도 2p 낮아졌다.

이달 비제조업 CBSI는 80으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82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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