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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Q 한국 경제성장률 1.7%…반도체 수출 호조로 22분기 만에 최고

이는 지난 2020년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수출이... 것은 반도체가 견인한 수출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이 성장 하방 압력을...

1Q 한국 경제성장률 1.7%…반도체 수출 호조로 22분기 만에 최고

설비투자·수출 동반 증가…실질 GDI는 7.5%로 GDP 성장률 크게 상회

수출품을 가득 실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HMM]

지난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1.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 내수회복으로 설비투자도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1.7%, 1년 전과 비교하면 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성장률은 지난 2020년 3분기 성장률(2.2%) 이후 최고치다.

중동 전쟁으로 성장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관측됐지만, 이처럼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가 견인한 수출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이 성장 하방 압력을 가했지만, 수출 호조 등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작년 4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성장률 상승의 주역은 수출과 설비투자였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품목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5.1%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늘어 3.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수출은 10.3%, 수입은 7.7% 확대한 수준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분기 기준 4.8% 증가했고,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8%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설비투자는 3.6% 증가, 건설투자는 1.4% 감소한 수치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가 늘면서 지난해 말보다 0.5%(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또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은 재배업 중심으로 전기대비 4.1%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3.9%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6.4%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및 원료 재생업을 중심으로 4.5% 증가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3.9% 상승했다. 다만,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은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4.3%, 3.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문화 및 기타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상승한 수준이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7.5%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7%)을 크게 웃돌았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실질 GDI는 12.3%로, 실질 GDP(3.6%)를 큰 폭 상회했다.

한편 생산지표는 크게 명목 GDP와 실질 GDP로 구분된다. 명목 GDP(nominal Gross Domestic Product)는 특정 시점의 시장가격을 그대로 적용해 해당 국가에서 일정 기간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 총가치를 더한 지표다. 이렇다 보니 물가가 오르면 생산량이 같아도 GDP는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반면 실질 GDP(real GDP)는 기준연도 가격을 사용해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하고 실제 생산량 변화만을 반영한 지표로, 경제 성장률 비교 시에는 물가 영향을 제거한 실질 GDP가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또 실질 국내총소득(real Gross Domestic Income)은 실질 GDP에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익을 반영한 것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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