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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43개팀 3백여 점 전시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오늘 개막식을 열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43개팀 3백여 점 전시

[앵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오늘 개막식을 열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전시를 백미선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시장 바닥을 뒤덮은 영롱한 황금빛, 2톤에 달하는 소나무 송진으로 만들어낸 '송진 연못' 입니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담은 채 전시장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제주 화산암은 지속적인 예술의 실천에 주목한 핵심 전시물입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7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한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광주의 역사적 경험이 가진 힘에 주목했습니다.

[호추니엔/제16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 "광주에서 그 질문은 더 이상 '내가 어떻게 삶을 바꿀 것인가'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서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라는 질문이 됩니다. 개인의 변화는 집단의 변화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입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43개 팀의 작품이 '분자와 나' '신체와 관계' '풍경과 배움' 등 5개 주제로 나뉘어 선보입니다.

예년보다 규모는 줄이고, 집중을 택했습니다.

거리에 나선 시위대, 들고있는 슬로건이 지워져 무엇에 항의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석고 가면을 쓴 이들의 초상은 대중에서 가족이라는 보다 작은 공동체에 주목합니다.

동전과 주사위, 조개껍데기 등이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구르며 소리를 내는 작품은 스웨덴 출신 니나 카넬의 작품입니다.

기부받은 쇠붙이로 만든 모빌 형태의 설치 작품과 쇳물로 녹인 악기.

전통문화인 쇠걸립에서 착안했습니다.

연단에 서서 공식 사과하는 지도자들의 모습을 담은 11시간짜리 영상 다큐에서 오월어머니집 출품작 등 3백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편 본전시와 별도로 진행되는 특별관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대만관' 명칭 논란에 휩싸이면서 중국팀이 철수한데 대해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는 제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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