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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16세 하루는 아빠보다 똑똑해졌는데…타블로, 버스위 만취 점프로 ‘응급실행’

“딸이 나보다 더 지적으로 들린다”며 흐뭇해했던 아빠다. 그런 타블로에게도 딸 하루에게 쉽게 보여주기 힘든(?) 24년 전 흑역사가 있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딸이 나보다 더 지적으로 들린다”며 흐뭇해했던 아빠다.그런 타블로에게도 딸 하루에게 쉽게 보여주기 힘든(?) 24년 전 흑역사가 있다.

술에 취한 채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내렸다가 응급실에 실려 간 일이다.

에픽하이 타블로는 17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에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벌어진 아찔한 일을 처음으로 자세히 털어놨다.

타블로는 자신의 인생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셨던 날로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을 꼽았다.

한국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던 날이다. 당시 아직 무명이었던 타블로는 승리의 열기 속에서 누군가 건넨 샴페인을 단숨에 마셨다고 했다.

이미 술에 취한 상황에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를 번쩍 들어 버스 지붕 위에 올렸다.

아래에서는 사람들이 환호했다. 타블로는 당시 “연예인은 이런 기분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아직 정식 데뷔하기 전이었지만 수많은 사람이 자신을 올려다보며 환호하자 버스 위가 마치 무대처럼 느껴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타블로는 버스가 멈춰 있는 줄 알았지만 갑자기 출발했다고 했다. 버스 위에는 타블로 혼자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함께 올라가 있던 한 사람이 먼저 달리는 버스에서 뛰어내려 무사히 착지하는 모습을 봤다. 타블로도 뒤따라 점프했다. 결과는 달랐다. 타블로는 “멋지게 착지하고 일어서려고 했는데 그대로 옆으로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곧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다행히 뼈가 부러지거나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대신 발바닥 전체에 심한 멍이 들었다. 미쓰라진은 당시 사진을 기억하며 “발가락만 빼고 발바닥이 다 시커멨다”고 거들었다.

24년 전 이야기지만 묘하게 이틀 전 공개한 딸 하루의 근황과 대비된다.

타블로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수 존박과 자녀 이야기를 나누며 어느덧 만 16세가 된 하루를 언급했다.

타블로는 “하루가 이제 만 16세다. 이제는 제대로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딸과 대화하다 보면 “하루가 말하는 걸 들으면 대부분 나보다 더 지적으로 들린다”며 훌쩍 자란 딸을 자랑했다.

영어 실력도 언급했다. 타블로는 하루와 또래 친구들이 영국에 가본 적도 없으면서 영국식 억양을 자연스럽게 사용한다며 딸의 언어 감각에 감탄했다. 하루는 최근 작사에도 참여하며 음악적인 재능을 보이고 있다.

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하루를 두고 있다. 하루는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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