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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0만닉스 찍고 승승장구하는데 돌연 “추격 매수 멈춰라”…경고 나온...

“하반기 둔화 예상…빅테크 설비투자 주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3월부터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130만닉스 찍고 승승장구하는데 돌연 “추격 매수 멈춰라”…경고 나온...

SK하이닉스, 사상 첫 130만원 돌파

9개월 만에 나온 매수의견 철회 보고서

하반기 둔화 경고…증권가 시각 엇갈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130만원을 넘어섰지만, 국내 증권사 한 곳이 투자의견을 낮추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 매수의견이 철회된 것은 9개월 만이다.

‘130만닉스’ 달성…올해만 두 배 뛰었다

27일 BNK투자증권은 ‘하반기 모멘텀 둔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13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증권가에서 SK하이닉스 매수의견이 철회된 것은 작년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당시 미래에셋증권과 DB증권이 주가 급등으로 기업가치가 상당 부분 주가에 녹아들었다는 판단 아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조정한 바 있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에 대해 200만원을 웃도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제시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민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둔화 예상…빅테크 설비투자 주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조5700억원, 37조61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각각 1%, 3% 웃돌았다”면서도 “최근 분기당 4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던 시장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폭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도 낮았다”며 “D램과 낸드 둘 다 단위당 생산비용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60조2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하반기 둔화를 예상한다”며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3월부터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매출 비중도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의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236조원으로, NH투자증권(약 247조원)·KB증권(약 257조원) 등 주요 증권사 추정치를 밑돈다.

그는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과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호재가 있으나 주가 박스권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이제 저(低)주가수익비율(PER)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130만5500원을 찍으며 사상 처음으로 130만원 선을 넘어섰다. 올해 첫 거래일 종가인 67만7000원과 견주면 약 두 배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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