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중남 강릉시장의 핵심 공약인 전 시민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이 강릉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원 반대표를 던졌던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지원금 필요성은 공감한다면서도 구체적 지급 기준 마련 등이 우선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시민에게 10만 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강릉시.
이런 계획을 담은 조례안이 강릉시의회에서 부결되자,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릉시의회 규탄한다! 규탄한다!"]
생계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며 민생지원금을 재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봉래/강릉시농민회장 : "(시의회 부결이) 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화가 나서 지금 논밭에 있다가 그냥 뛰어나왔습니다."]
전 강릉시장직인수위원회도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지원금 지급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영화·문화 분야 예산 삭감도 형평성을 상실한 정치적 결정이라며, 시의회에 협치를 촉구했습니다.
[신명주/전 강릉시장직인수위원회 위원 : "강릉시의회는 타협과 소통을 통해 시민을 우선하는 의정을 펼쳐주십시오."]
앞서 전원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민생지원금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조례로 제도화하는 만큼 지원 대상과 지급 기준 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김홍수/강릉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 "'주민 의견이 없음'으로 올라온 그런 (민생지원금) 조례안이라서 좀 아쉽고, 충분히 주민들한테 이런 내용을 알려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을 해서 (결정해야 한다.)"]
강릉시는 민생지원금 조례안을 보완해 다음 달(9월) 열리는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다음 회기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더라도 당초 계획한 추석 전 지급은 불가능합니다.
조례안 심의 과정에 또다시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례안이 통과할 경우 실제 민생지원금 지급 시기는 빨라야 10월 말쯤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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