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오픈이노베이션 킥오프…카카오·롯데 등 대기업과 협업
2026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킥오프데이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비즈월드] 관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손을 잡고 본격적인 ‘K-관광’ 영토 확장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2026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킥오프데이를 열고 최종 선정된 30개 스타트업과 함께 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중견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에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관광 서비스를 창출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라고 한다.
올해 공모에는 총 302개 기업이 몰려 1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공지능(AI) 특화형 10개사 등 총 30개사가 선발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실증(PoC) 지원금과 함께 투자유치, 전문가 컨설팅 등 다각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실증 과제의 핵심 키워드는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트립빌더가 협력하는 AI 관광 컨시어지-MaaS(통합교통서비스) 연계 서비스와 아모레퍼시픽과 수앤캐롯츠가 공동 개발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AI 기반 UGC(이용자 제작 콘텐츠) 확산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신한금융그룹과 왓섭의 금융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과 롯데월드와 엘러건트의 AI 실시간 식음 매장 추천 로직 등 관광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들이 연내 실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모빌리티, 호텔롯데, 아모레퍼시픽 등 수요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스타트업들과 실증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공사 측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실무 네트워크에 진입해 시장 안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민정희 공사 관광기업창업팀장은 “이번 사업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대기업의 플랫폼을 통해 실제 시장에서 검증받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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