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19일 공개할 예정인 프리미엄 헤드폰 1000X 'The ColleXion'. 사진=billbil-kun X
소니가 기존 블루투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6보다 상위에 놓일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제품명은 1000X 'The ColleXion(더 컬렉션)'으로, 소니의 대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1000X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서브라인으로 추정된다.
해외 IT 유출 계정과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소니 1000X 'The ColleXion'은 오는 2026년 5월 19일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예상 가격은 유럽 629유로, 영국 549파운드, 미국 649달러로 알려졌다. 원화로 환산하면 100만원 상당의 가격이다. 이는 현재 소니의 플래그십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WH-1000XM6보다 높은 가격대로, 사실상 소니의 소비자용 무선 헤드폰 가운데 가장 비싼 플래그십 제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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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인 변화다. The ColleXion은 기존 1000X 시리즈의 플라스틱 중심 외관에서 벗어나, 보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구조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 렌더에 따르면 색상은 블랙과 플래티넘 화이트 두 가지이며, 헤드밴드와 이어컵 외관에는 가죽 또는 비건 레더 계열 소재가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기존 모델에서 내구성 논란이 있었던 힌지 부위는 금속 요크와 새로운 힌지 구조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사양 측면에서도 기존 1000X 시리즈보다 향상됐다.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The ColleXion은 소니의 QN3 프로세서와 V3 프로세서 조합을 기반으로 액티브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한다. 여기에 총 12개 마이크 배열을 적용해 실시간 적응형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강화하고, 통화 품질을 위해 6개 마이크 기반 AI 빔포밍 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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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 부분에서는 일반 소비자용 헤드폰임에도 ‘스튜디오 튜닝’을 강조하는 점이 특징이다. 유출 자료에는 배터리 스튜디오(Battery Studios), 스털링 사운드(Sterling Sound), 코스트 마스터링(Coast Mastering) 스튜디오와의 공동 튜닝이 언급됐다. 이는 소니가 The ColleXion을 단순한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 아니라, 패션성과 오디오 품질을 함께 강조한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신호로 풀이된다.
배터리 성능은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을 켠 상태에서 최대 24시간, 끈 상태에서 최대 32시간으로 알려졌다. 5분 충전으로 약 1.5시간 재생이 가능한 고속 충전도 지원할 전망이다. 다만 ANC 사용 기준 배터리 시간은 WH-1000XM6보다 짧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어, 소니가 휴대성이나 효율성보다 고급 소재·디자인·음향 튜닝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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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도 일반 헤드폰과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 자료에는 자석식 잠금 구조를 갖춘 조각형 파우치 스타일의 전용 케이스와 1.2m 유선 헤드폰 케이블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USB-C 충전 케이블 포함 여부는 자료마다 엇갈린다. 일부 유출 슬라이드에는 친환경 이유로 충전 케이블이 제외된 것으로 나오지만, 제품 이미지에는 USB-A to USB-C 케이블이 함께 표시돼 최종 구성은 공식 발표 이후 확인이 필요하다.
소니도 신제품 공개를 암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니는 공식 채널을 통해 "(곧 걸작이 공개된다(A masterpiece awaits)"라는 문구와 함께 5월 19일 오전 9시 신제품 발표를 예고했다. 다만 현재까지 소니가 이 제품을 The ColleXion이라고 공식 명명하거나, 가격과 세부 사양을 확정 발표한 것은 아니다.
현재 헤드폰 업계는 프리미엄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전통의 보스(BOSE), 젠하이저, 소니 외에도 애플의 에어팟 맥스의 가격대도 상당한데, 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바워스앤윌킨스(B&W), 뱅앤올룹슨(B&O), KEF 등도 그 이상의 가격대를 자랑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소니의 이번 The ColleXion는 그러한 프리미엄화에 대응해 소니가 한층 더 향상된 제품을 선보이는 시도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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