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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 초고수의 주간 선택] 해외주식 '인텔' 사고 '팔란티어 테크' 팔았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초고수 투자자들의 지난주 순매수 상위권에는 인텔과 샌디스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1% 초고수의 주간 선택] 해외주식 '인텔' 사고 '팔란티어 테크' 팔았다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인텔을 집중 매수한 반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래에셋증권 해외주식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초고수 투자자들의 지난주 순매수 상위권에는 인텔과 샌디스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주간 해외 순매수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특히 인텔은 이번 주 13.96% 급등한 124.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순매수세를 이끈 핵심 배경으로는 애플과의 파운드리 협력 기대감이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사 기기에 들어가는 일부 반도체 생산을 인텔에 맡기는 방안을 두고 예비 합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애플은 첨단 칩 생산 대부분을 TSMC에 의존해왔지만,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인텔이 전략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 확대를 핵심 산업 정책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점도 인텔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애플과의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인텔 파운드리 사업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인텔의 실적 개선 흐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텔은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AI 데이터센터와 파운드리 사업 성장세가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AI 관련 사업 매출 증가와 수율 개선에 따른 파운드리 적자 축소가 확인되면서 "인텔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초고수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중심으로 쏠렸던 AI 반도체 투자 흐름이 메모리·파운드리·CPU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인텔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번 주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샌디스크(+16.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5.49%), ROUNDHILL MEMORY ETF(+13.43%), ISHARES SEMICONDUCTOR(+5.67%) 등 반도체 관련 자산이 대거 포함됐다.

◆팔란티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 순매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주간 해외 순매도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반면 같은 기간 초고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중 하나는 팔란티어 테크로 나타났다. 팔란티어는 지난주 0.55% 상승한 13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팔란티어 순매도 배경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AI 소프트웨어 경쟁 심화 우려를 꼽고 있다.

팔란티어는 최근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시장 반응은 오히려 냉담했다. 이미 AI 대표 수혜주로 급등한 상태에서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져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200배를 웃도는 고평가 부담이 부각되면서 실적 발표 이후 "뉴스에 팔자(Sell the news)" 성격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생성형 AI 기업들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AI 플랫폼 경쟁이 격화될 경우 팔란티어의 기존 데이터 분석·AI 소프트웨어 사업 경쟁력이 일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앤트로픽이 차세대 AI 모델을 공개한 이후 AI 소프트웨어 시장 재편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팔란티어를 비롯한 고밸류 AI 소프트웨어 종목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AMD, ASML홀딩 ADR, 애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AI·반도체 대표 종목들도 이번 주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급등 이후 단기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기반으로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해 해당 매매 종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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