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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남은' 안세영, 여수서 새 역사 쓴다…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 시간은(종합)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고향인 전남광주에서 배드민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코리아오픈 우승을 되찾는 것은 물론, 2년 연속 한 시즌 11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안세영이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경기하는 모습. /연합뉴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고향인 전남광주에서 배드민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코리아오픈 우승을 되찾는 것은 물론, 2년 연속 한 시즌 11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안세영은 8일 오후 12시 4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맞붙는다.

이번 결승은 지난해 대회 우승을 놓고 맞붙었던 두 선수의 재대결이다. 당시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0-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1년 만에 같은 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난 만큼 이번에는 설욕과 정상 탈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코트에 선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 아시안게임과 덴마크오픈 결승을 포함해 야마구치와 치른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통산 전적도 24승 15패로 앞선다. 이번에도 승리하면 야마구치전 11연승을 기록하며 지난해 코리아오픈 결승 패배를 되갚게 된다.

여수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시간./BWF 홈피 캡처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안세영의 시즌 기록을 새롭게 쓰는 무대이기도 하다.

안세영은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11차례 우승하며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2019년 남자단식에서 작성한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올해도 프랑스오픈까지 10차례 정상에 올라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면 시즌 11승을 채운다. 자신이 세운 기록을 2년 연속 달성하는 것으로, 두 시즌 연속 한 시즌 11승은 아직 누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연승 행진도 이어갈 수 있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아케치 히나를 2-0(21-16 21-12)으로 꺾은 안세영은 현재 54연승을 기록 중이다. 결승에서 승리하면 55연승으로 늘어난다. 올 시즌 성적은 71전 70승 1패, 승률 98.6%에 달한다.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다음 달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도 우승하면 시즌 12승을 달성한다. 이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쓰는 도전이다. 여수에서 시작될 또 한 번의 기록 행진이 다음 달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전남광주 나주에서 태어난 안세영은 광주 풍암초-광주체육중·고를 거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도전도 이어진다.

여자복식 김유정-이유림(삼성생명) 조는 8일 오전 11시 50분 일본의 히로카미 루이-호바라 사야카 조와 결승을 치른다. 김유정-이유림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첸판슈톈-뤄쉬민 조를 2-0(21-17 21-1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가 오후 2시 20분 일본의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 조와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남자복식 등 5개 종별 가운데 3개 종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의 설욕과 대기록 도전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이 여수에서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코리아오픈 마지막 날의 관전 포인트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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