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상승률 전분기보다 모두 낮아져
토지 거래량 대전만 전분기比 9.6% ↑
세종시 아파트 전경. 대전일보DB
충청권의 땅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시도의 3분기 지가 상승률이 모두 전분기보다 낮아지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토지 거래량도 대전만 증가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은 감소해 지역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 지가 상승률은 대전 0.35%, 세종 0.38%, 충북 0.28%, 충남 0.26%로 집계됐다. 4개 시도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지만 지방권 평균 상승률인 0.14%는 웃돌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일제히 낮아졌다. 대전은 0.37%에서 0.35%로, 세종은 0.40%에서 0.38%로 하락했다. 충북은 0.33%에서 0.28%로, 충남은 0.28%에서 0.26%로 각각 낮아졌다.
전국 지가 상승률도 전분기 0.63%에서 0.62%로 0.01%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수도권은 0.88%에서 0.89%로 상승률이 높아진 반면 지방권은 0.19%에서 0.14%로 낮아져 지역 간 흐름에 차이를 보였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1.26%)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토지 거래량은 지역별 차이가 더 뚜렷했다. 대전은 3분기 토지 거래량이 전분기보다 9.6% 늘어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대전이 유일했다.
반면 세종은 21.0%, 충북은 21.0%, 충남은 22.1% 감소했다. 대전과 달리 나머지 충청권 3개 시도는 모두 20% 넘게 줄었다.
전국 전체 토지 거래량은 40만7520필지로 전분기보다 15.6% 줄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8.4%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12만4244필지로 전분기보다 15.5%, 전년 동기보다 1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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