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장수원, 이재진이 연말 특별 디너쇼를 예고한 가운데, 90만원에 육박하는 티켓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알려진 금액이 공연 관람료가 아닌 호텔 객실 가격으로 확인되면서 주최 측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2일 공연 주최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최근 불거진 티켓 가격 논란과 관련해 “공연 가격이 아닌 인스파이어 호텔 객실 가격의 예시”라고 밝혔다.
앞서 이번 행사와 관련해 공개된 금액은 2인실 45만4000원, 비즈니스 디럭스 56만8400원, 스위트룸 89만8400원이었다. 객실 유형별 가격이 행사 티켓 금액으로 잘못 전달되면서 최고 90만원에 달하는 고가 디너쇼라는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주최 측은 “행사 가격에 대한 평가는 관객과 소비자의 몫이지만 호텔 객실 가격과 행사 티켓 가격은 명확하게 구분돼야 한다”며 “객실 가격 예시가 행사 티켓 가격으로 잘못 알려진 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3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잘못 전달된 행사 가격과 관련한 정보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 공연 관람료와 구체적인 행사 구성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연기획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2027년 젝스키스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고지용, 장수원, 이재진이 함께하는 특별 행사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12월 15일과 16일 오후 6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더 트리 인 인스파이어(THE TREE in INSPIRE)-젝키의 못다 한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히트곡을 선보이는 콘서트와는 차이가 있다. 5성급 리조트에서의 숙박과 식사, 리조트 투어를 비롯해 음악과 토크쇼를 결합한 특별 디너쇼 형식으로 기획됐다. 오랜 시간 각자의 길을 걸어온 멤버들이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과 추억,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고지용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는 ‘폼생폼사’, ‘커플’, ‘기사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H.O.T.와 함께 1세대 아이돌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2000년 돌연 해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2’를 통해 재결합이 성사됐고,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다시 활동에 나섰다. 고지용은 팀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나 사업가로 활동해 왔으며, 당시 재결합 무대에서도 게릴라 콘서트에 깜짝 등장했을 뿐 정식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강성훈이 2019년 팀을 탈퇴하면서 젝스키스는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4인 체제로 재편됐다. 2020년에는 4인조로 미니앨범 ‘ALL FOR YOU’를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이후 그룹 차원의 활동은 뜸해졌다.
그런 가운데 이번 디너쇼를 통해 고지용이 장수원, 이재진과 공식 행사에 함께하게 됐다.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무대는 젝스키스 완전체 재결합은 아니다. 기존 멤버인 은지원과 김재덕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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