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구축 총력
500병상 교육병원 건립 등 지원
바이오·의료 생태계 동력으로”
경상북도에 45년 만의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최종 확정되면서 도내 의료 공백 해소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발판이 마련됐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4일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확정함에 따라 안동·예천 도청신도시 내에 총사업비 6천300억원이 투입돼 500병상 이상 규모의 교육병원과 함께 2030년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확정 발표에 대해 지역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환영의 뜻을 밝히며 경북 북부권의 고질적인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낼 핵심 전기가 될 것이라고 입모아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인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은 “경북 도민의 숙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정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의대 설립이 한때의 성과로 끝나지 않고, 더 든든한 지역 의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예산과 교원 확보, 병원 건립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 배운 의사가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필수·공공의료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신설 의대는 주민들이 먼 길을 나설 필요 없는 경북 의료 체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도내 기존 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 북부권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공의대 신설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40명 규모로 첫걸음을 떼지만 향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정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대구경북 주민들의 의료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역시 “경북 도민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이루어졌다”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은 끝이 아니라 경북 의료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2030학년도 차질 없는 개교는 물론 500병상 이상 교육병원 건립과 교수진 확보, 2032년 이후 추가 정원 논의에 경북의 의료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위원장)은 “지방 소멸은 의료 소멸에서 시작되며 오늘 경북은 그 흐름을 되돌릴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임 의원은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치료받을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경북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 결단해 준 이재명 정부에 깊이 감사드리고, 개교까지 정부 추진단과 손잡고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도 또한 이번 유치를 “10년 넘게 민·관·정·학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들어설 국립 의대가 인술(仁術)을 실천할 우수 의료인력을 배출하길 기대함과 동시에 의료 선진지 경북을 향한 발걸음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는 이번 의대 신설 확정에 따라 국비 확보, 예비인증,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병원 구축 등의 후속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경국대 의대 설립 지원협의회’를 출범하고, 지역 의료계·학계·산업계와 함께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설 의대가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및 지역 연구기관들과 연계해 경북 전주기 바이오·의료 혁신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지연·김진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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