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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숙은 최대 6개월까지?”… 박위·카광·헤이지니, 대형 유튜버 연속 논란→‘6개월 법칙’ 재조명

대형 유튜버들이 잇따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튜버 박위는 사고 영상 공개를 둘러싼 논란으로 비판받았고, 카광은 여성 출연자를 상대로 한 가혹행위 의혹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는 전 직원의 노동환경 폭로와 이를 둘러싼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대형 유튜버들이 잇따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튜버 박위는 사고 영상 공개를 둘러싼 논란으로 비판받았고, 카광은 여성 출연자를 상대로 한 가혹행위 의혹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는 전 직원의 노동환경 폭로와 이를 둘러싼 진실 공방에 휩싸였다.

논란의 성격은 제각각이지만, 이들의 사례를 계기로 온라인에서는 유튜버들의 자숙 기간과 수익 문제를 둘러싼 이른바 ‘유튜브 6개월 법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위, 사고 영상 공개 후 비판…영상 삭제·침묵 이어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는 박위는 지난 8월 KTX에서 내리던 중 휠체어가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으나, 현장에서 도움을 주려 했던 근무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위는 영상을 내리고 사과했다. 그는 근무자가 자신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정중하게 사과했음에도 그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위는 별다른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갔다. 채널 내 영상 일부도 비공개로 전환되면서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렸다. 논란 전 100만 명을 넘었던 구독자 수 역시 감소했다.

카광, 여성 출연자 가혹행위 의혹…당사자는 반박

유튜버 카광은 여성 출연자를 둘러싼 가혹행위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공개된 태국 여행 관련 방송에서는 여성 출연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거나 식사를 제한하는 등 부적절한 대우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출연자의 목발을 부러뜨리는 장면 등도 논란이 됐다.

출연자 측 관계자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파장이 커졌고, 카광은 이후 해명에 나섰다. 그는 출연자가 지적장애인이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한편, 방송은 당사자들의 동의와 계약에 따라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연자와 주변 인물들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방송에 동의했다는 주장만으로 개별 행위의 적절성이나 법적 책임이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닌 만큼, 관련 의혹은 당사자들의 주장과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헤이지니, 전 직원 노동환경 폭로…녹취록 공개로 진실 공방

구독자 400만 명이 넘는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도 전 직원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전 직원 A씨는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사에서 근무하던 당시 장시간 노동과 낮은 급여, 산재 신청 과정에서의 갈등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영상 제작 외에도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았으며, 하루 최대 16시간에 달하는 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이후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헤이지니 측은 연봉 인상과 상여금·주거비 지원, 근무시간 조정 등을 제공했으며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러나 이후 양측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과 관련 자료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A씨는 연봉 인상 폭과 상여금 지급 경위 등 헤이지니 측의 설명을 재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중의 관심은 콘텐츠 속 친근한 이미지뿐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운영하는 회사의 노동환경과 책임 문제로도 확대되고 있다.

논란 유튜버들이 의식한다는 ‘6개월 법칙’…실제 수익 구조는?

이처럼 대형 유튜버들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과거부터 온라인에서 회자돼 온 ‘유튜브 6개월 법칙’도 다시 관심을 얻고 있다.

6개월 법칙은 사회적 논란으로 활동 중단이나 자숙을 선언한 유튜버들이 수익 창출 자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을 앞두고 복귀한다는 비판적 시각에서 나온 표현이다. 실제로 일부 크리에이터가 논란 이후 수개월간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하면서 이러한 추측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배경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의 정책이 있다. 유튜브는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커뮤니티 게시물을 올리지 않는 경우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다만 이는 6개월이 되는 순간 모든 채널의 수익이 자동으로 중단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활동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수익 창출 자격을 잃는 것도 아니며, 실제 적용 여부는 유튜브의 정책과 개별 채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는 영상에 게재되는 광고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다. 조회 수와 광고 수요, 콘텐츠 유형 등 여러 요인이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구독자가 많은 채널일수록 활동 중단이 장기적인 수익과 채널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수익 창출 자격을 잃더라도 영상 업로드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이후 자격 요건을 충족해 수익 창출을 다시 신청할 수 있지만, 재심사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6개월 법칙’은 유튜브의 공식적인 자숙 기간 규정이라기보다 수익 창출 정책을 둘러싼 대중의 해석에 가깝다.

유튜버에게 논란은 단순히 영상 업로드를 중단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특히 대중의 신뢰와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형 크리에이터라면 논란 이후의 대응과 재발 방지 노력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박위의 사고 영상 공개 논란, 카광의 여성 출연자 관련 의혹, 헤이지니의 노동환경 논란은 각각 다른 문제를 드러냈다. 세 사례를 하나의 기준으로 묶기는 어렵지만,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콘텐츠 밖에서의 행동과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태도가 요구된다는 점은 공통분모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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