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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사업' 속도 앞당기기 사활

인천시가 수년 간 표류 중인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며 돌파구 마련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수년 간 표류 중인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며 돌파구 마련에 온힘을 쏟고 있다.

6일 시는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설계비(13억 원)가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해양수산연수원·한국해운조합 등과 함께 국회에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일원을 대상지로 해양수산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교육훈련 전문 공공기관을 세우는 게 뼈대다. 사업 주체는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다.

수도권, 충청, 강원 등에 거주하는 선원·해기사(항해·기관·통신사) 1만여 명은 법정 안전·직무교육을 받으러 부산과 목포까지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2017년 정부에 훈련장 건립을 건의했지만 부지 등 여건 문제로 사업이 멈춰 서다 지난해 지역해운업계의 요구로 다시 추진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2026년도 국비 예산에 ‘훈련장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 원이 반영되며 지난 4월부터 8월 말까지 해당 용역이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달 비용 대비 편익(B/C)이 1을 넘기며 사업의 경제성이 확보됐다.

시 관계자는 “용역은 먼저 종료됐지만 교육 과정을 어떻게 구성할지, 어떤 장비와 시설을 들일 지 조율하며 늦어지다 BC값을 최종 1.09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사업비는 총 380억 원(전액 국비)으로 추산된다.

다음 단계는 설계비 확보다. 하지만 해수부 소관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인천지역 국회의원이 없어 예산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대신 한국해양수산연수원·한국해운조합과 합동으로 국회 농해수 소속 의원들과 만나 사업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부 부처에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올해 상임위·예결위 단계에서 바로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경인권 종합비상훈련장 건립 설계비 반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인천은 국가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분원을 갖고 오려는 것”이라며 “만일 계획대로 예산이 반영된다면 설계를 거쳐 내후년 착공 후 2030년께 준공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지인 기자 ji36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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