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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벼랑 끝’ 이범호 감독 “4차전 네일, 가장 잘 던지는 투수니까…테이블 세터는 고민” [PO3]

그 뜨겁던 기세가 다 사라진 모양새다. KIA가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제 한 번 더 지면 탈락이다. 그만큼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범호(45) 감독도 아쉽다.

KIA, 1승 후 2패 ‘탈락 위기’

선발 조기 강판, 불펜 소모 커

테이블 세터 부진 계속

4차전 네일 앞세워 ‘반등’ 노린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그 뜨겁던 기세가 다 사라진 모양새다. KIA가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제 한 번 더 지면 탈락이다. 그만큼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범호(45) 감독도 아쉽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 3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4-6으로 졌다.

1회초 르윈 디아즈에게 투런포 맞았다. 0-2다. 2회말 동점 만들었고, 3회말 김도영 역전 솔로포가 터져 3-2로 앞섰다. 5회초 류지혁에게 다시 2점 홈런 주면서 3-4로 밀렸다. 6회말 나성범 솔로포로 4-4 동점이다.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7회초 박승규에게 결승 적시 2루타 맞았다. 다시 구자욱에게 적시타 주면서 4-6이다. 이 2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패배다. 1승 후 2패 기록하게 됐다. 탈락 위기다.

4차전 다시 균형 맞추고자 한다.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낸다. 테이블 세터 고민도 계속된다. 이 감독 머리가 꽤나 복잡하다. 아래는 이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아쉽게 졌다. 따라가고, 뒤집었을 때 다시 홈런을 맞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준비 잘해서 내일은 이기는 경기하겠다.

-4차전 선발 네일로 결정했는데

1차전 투구수 50개 정도였다. 우린 마지막에 몰렸다. 어떤 상황을 생각할 것도 없다. 우리 팀에서 제일 잘 던지는 투수가 나갈 수 있으면 나가야 한다. 이기기 위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보면 된다.

-양현종이 계속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양현종을 던지게 하는 게 첫 번째가 아니다. 팀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게 첫 번째다. 그런 확률을 만들기 위한 선택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 네일을 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총력전인 만큼, 모두 준비한다. 네일, 양현종 중 누가 먼저 가느냐 고민했는데, 네일이 초반 잘 끌고 가면 후반 싸움도 가능할 것 같아서 네일을 선택했다.

-테이블 세터진 아쉬움이 남는데.

모든 선수가 돌아가면서 하고 있다.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을 건데 그게 안 된다. 큰 경기 하다보면 컨디션 좋은 선수는 그게 연결되지만, 아닌 선수는 계속 힘든 경기할 수 있다. 어떻게 타순 짤지 고민해보려고 한다. 확률 높은 야구를 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타순 짜야 할 것 같다.

-불펜 투수 소모도 있는데

선발투수들이 길게 던져주면 좋은데 여건상 초반에 이닝을 끌지 못했다. 불펜을 최대한 사용해서 점수를 막아야 하는 게 야구다. 그 안에서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다.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쓰고 있다.

이 정도 불펜 소모는 선수들도 생각했을 것이라 본다. 남은 경기도 어렵고 긴 싸움이 될 것 같다. 투수들은 잘 준비할 것이다. 타자들이 공격력을 조금 더 발휘해줘야 한다. 타자들이 조금 더 분발해주는 경기가 되면 좋겠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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