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노벨 물리학상 받아
“위험관리 여부 10년내 판가름
성공시 생산성 풍요 가져와”
AI 기업 경영진 강한 비판
“위험성 알면서도 돈 위해 외면”
‘인공지능(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인류가 AI를 개발하지 않는 편이 나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그는 향후 몇 년 내에 ‘체르노빌급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힌턴 교수는 최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AI를 이용한 공격으로 전력망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거나 금융 시스템이 일주일가량 마비되는 상황을 ‘체르노빌급 사고’로 규정했다.
이어 “우리가 그러한 사고에서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그 충격으로 비로소 세계 지도자들이 정신을 차리고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류가 AI의 위험성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10년 안에 판가름 난다고 전망했다. 위험 관리에 성공한다면 엄청난 생산성과 풍요를 누리겠지만, 실패할 경우 극심한 빈부격차와 대규모 실업,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기업 경영진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올트먼을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돈을 위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힌턴 교수는 AI가 가져올 수 있는 ‘멋진 미래’의 가능성도 언급하며 자신이 무조건적인 비관론자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1970년대부터 인공신경망 연구를 개척해 현대 AI의 기틀을 닦은 그는 2023년 구글을 떠난 이후 AI 기술이 초래할 실존적 위협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오고 있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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