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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멜라니아 중재로 800명 대피”…젤렌스키, 1등급 훈장 수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국지 휴전을 중재하고 주민 대피를 도운 공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국가훈장을 수여했다.

“멜라니아 중재로 800명 대피”…젤렌스키, 1등급 훈장 수여했다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카운티 선거관리사무소에서 중간선거 투표를 마친 뒤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국지 휴전을 중재하고 주민 대피를 도운 공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게 국가훈장을 수여했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멜라니아 여사에게 ‘1등급 올가 공주 훈장’을 수여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올가 공주 훈장은 과학·교육·문화·자선활동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여성에게 수여하는 국가훈장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령은 “멜라니아 여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에 상당한 개인적 기여를 했다”며 “러시아 점령지에서 추방되거나 강제로 이송된 아이들 등을 돕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멜라니아 중재로 국지 휴전…고립 주민 800명 대피

멜라니아 여사의 중재로 러시아가 점령 중인 헤르손주 올레시키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지 휴전이 시행됐다. 이 기간 현지에 고립돼 있던 주민 약 800명이 대피했다.

올레시키는 장기간 식량과 의약품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심각한 생존 위기에 처했던 지역이다. 이번 휴전으로 고립 주민들의 대피가 가능해졌다.

이번 국지 휴전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휴전으로 기록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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