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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디컬 프런티어 현장을 찾아서] 더블랙성형외과의원, 모발이식 20년…환자 자신감을 찾아주다

“모발이식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심는 수술이 아닙니다. 탈모로 위축됐던 환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메디컬 프런티어 현장을 찾아서] 더블랙성형외과의원, 모발이식 20년…환자 자신감을 찾아주다

외주 없이 숙련된 자체 모낭분리팀 보유

탈모 진행 방향·2차 수술 대비 맞춤 설계

모낭 손상 최소화하고 이식 성공률 높여

헤어라인 교정·눈썹이식 맞춤 수술 시행

초기약물치료부터 대량이식까지 완비

“새 수술 원리보다 의료진 숙련도 중요

머리카락 가늘어질 때부터 치료 권장”

신동필 더블랙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대구지역에서 20년 넘게 모발이식 분야에 집중하며 환자별 탈모 진행 정도와 모발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더블랙성형외과의원 제공

“모발이식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심는 수술이 아닙니다. 탈모로 위축됐던 환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신동필 더블랙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은 모발이식의 핵심은 단순히 많은 양의 모발을 심는 것이 아니라 모낭 손상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구현하는 데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블랙성형외과의원은 2003년 대구백화점 인근에서 신동필성형외과의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2008년 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병원 이름을 더블랙성형외과의원으로 변경하고 모발이식 전문 의료기관으로 진료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2011년 강남점, 2013년 광주점을 개원하며 더블랙 모발이식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대량 모발이식과 헤어라인 교정, 눈썹이식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수술을 시행 중이다.

‘더블랙’이라는 이름에는 환자들의 머리카락을 더욱 검고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신 원장이 모발이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경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시절부터다. 전문의 취득 이후에도 모발이식 분야의 진료와 연구를 이어왔으며, 개원 이후 20년 넘게 한 분야에 집중해 왔다.

그는 오랜 진료 경험을 통해 모발이식이 외모 개선을 넘어 환자의 심리적 만족감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모발이식은 의료진이 예상한 것보다 환자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경우가 많다”며 “수술 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환자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더블랙성형외과의원의 강점은 숙련된 자체 모낭분리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수술로, 특히 절개 방식에서는 채취한 두피 조직에서 모낭을 하나씩 분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모낭이 손상되면 이식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병원에는 20년 이상 경력을 갖춘 모낭분리 인력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부 인력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모낭분리팀을 운영하면서 모낭 채취부터 분리, 이식까지 각 단계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낭 손상을 줄이고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을 옮겨 심는 대량 모발이식에도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원장은 “모발이식은 수술 원리가 상당 부분 확립된 분야인 만큼 새로운 기법보다 의료진의 숙련도와 세심함이 중요하다”며 “모낭을 얼마나 손상 없이 분리하고 정확하게 이식하느냐가 수술 결과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에 따르면 최근 탈모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50~60대 중장년층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정수리 밀도가 떨어지는 초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10~20대 환자들도 늘고 있다.

탈모 진단은 모발의 굵기와 밀도, 탈모 부위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이뤄진다. 두피 확대 장비를 활용해 후두부와 정수리, 헤어라인의 모발 상태를 비교하고 진행 정도를 평가한다.

치료 방향은 탈모 진행 정도와 모발 상태, 환자가 느끼는 스트레스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이나 두피 보톡스, 성장인자 등을 활용한 두피 주사치료를 병행한다. 모발이 상당 부분 소실돼 약물만으로 충분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고려한다.

그는 “탈모 치료는 머리카락이 완전히 사라진 뒤 시작하는 것보다 남아 있는 모발을 유지하고 굵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 방식과 비절개 방식으로 나뉜다.

절개 방식은 후두부의 두피 일부를 띠 모양으로 채취해 모낭 단위로 분리한 뒤 이식하는 방법이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낭을 확보할 수 있어 대량이식에 활용되지만 채취 부위에 선 형태의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비절개 방식은 두피를 길게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하나씩 채취하는 방법이다. 선형 흉터가 남지 않는 대신 작은 점 형태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며, 채취 과정에 많은 시간과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더블랙성형외과의원은 환자의 모발 상태에 맞춰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후두부에서 채취할 수 있는 모낭의 양이 한정돼 있는 만큼 현재 탈모 부위뿐 아니라 향후 탈모 진행 가능성까지 고려해 이식 범위와 밀도를 결정한다. 시간이 지나 주변 모발이 추가로 빠질 경우 부자연스러운 형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탈모 진행이나 밀도 보강을 위한 2차 수술 가능성도 염두에 둔다.

실제 수술에서는 모낭 채취부터 이식까지 단계별로 정교한 작업을 거친다. 절개 방식은 두피 채취와 모낭분리 과정에서 손상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비절개 방식은 확대경으로 모낭의 방향을 확인하며 하나씩 채취한다. 이식할 때는 개별 모낭의 깊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단일 식모기를 사용한다.

특히 헤어라인 교정은 단순히 이마의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얼굴형과 기존 모발의 방향, 굵기, 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식한 모발이 주변 모발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신 원장은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후두부 모발을 옮겨 심어 한 번의 수술로도 장기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술 시기는 신중하게 결정하되 탈모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무조건 미룰 필요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는 불치병이 아니다. 약물치료와 모발이식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만큼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면 포기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원장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전임의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성형외과 교수를 거쳐 신동필성형외과의원을 운영했으며, 현재 더블랙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모발이식학회와 대한성형외과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탈모의 원인과 치료법, 모발이식에 관한 임상 경험을 담은 저서 ‘모자람의 미학’을 펴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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