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9회 ‘예울림 예술제’ 무대에서 손하트를 만들며 예술을 향한 열정과 화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세종예술고 제공
뮤지컬의 노랫소리가 무대에 울려 퍼지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화가 스크린을 채운다. 화폭에 담긴 개성과 관현악의 선율까지 네 갈래 예술이 하나의 축제로 어우러진다.
세종예술고등학교는 2~20일까지 '네 개의 빛, 하나의 울림'을 주제로 9회 예울림 예술제를 개최한다. 공연예술과·실용음악과·미술과·음악과 학생들이 준비한 창작 성과를 지역사회에 공개하는 무대다.
첫 문은 미술과가 열었다. 학교 1층 아트리움에서 '여명(餘命): 흐릿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1학년 드로잉과 2학년 전공별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화·서양화·조소·디자인 등 서로 다른 표현 방식이 전시장을 채운다.
3~4일에는 공연예술과가 강당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페임'에 이어 학생들이 연출한 단편영화 'PEOPLE'·'황금사과'·'리시안셔스'를 상영하고, 'NOIR'·'내면' 등 창작 안무를 펼친다.
▲ 세종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예울림 예술제’ 무대에서 밴드 연주와 보컬, 건반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세종예술고 제공
실용음악과는 5일 '탐정사무소'를 주제로 밴드와 보컬 공연을 선보인다. 6일에는 음악과 학생들이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를 비롯한 관현악 합주와 국악 협연, 합창으로 무대를 이어간다.
2018년 개교한 세종예고는 해마다 예울림 예술제를 통해 전공별 교육 성과를 공유해 왔다. 올해는 아홉 번째 무대를 맞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표현한 작품의 비중을 부각했다.
황덕수 교장은 예술제의 의미를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스스로를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성장 과정에서 찾았다.
학생회 김민제 회장도 작품마다 쌓인 연습과 도전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을 기대했다.
미술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세종=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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