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고양시 화정고 채온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의회
경기 남부 지역에 집중된 반도체 교육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북부 청소년들에게 첨단 과학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열렸다.
경기도의회는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고양시 화정고등학교 채온관에서 ‘2026년 제4회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생산·연구 인프라가 경기 남부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었던 북부 청소년들에게 균등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에는 화정고 1·2학년 학생 6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SK하이닉스 정기원 전문강사가 인공지능(AI)·컴퓨팅 기술과 기업 실무 현장을 소개했으며, 2부에서는 융기원 김연수 선임연구원이 트랜지스터 발명부터 강대원 박사의 MOSFET 개발, 차세대 CFET 소자까지 반도체 발전사를 눈높이에 맞춰 강의했다.
특강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는 경기북부 학생들의 첨단 과학 교육 확대와 기업 연계 견학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성회 국회의원(고양시갑)은 “경기북부 학생들이 첨단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북부 지역 학교 학생들이 더 많은 현장 견학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기업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기준 도의원은 “이공계 진로에 대한 도내 고등학생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남부에 쏠려 있다”고 지적하며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미래 첨단산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와 연계한 전문 인재 양성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 의원과 류 도의원을 비롯해 이영수 경기도청 반도체육성팀장, 권정훈 융기원 연구본부장, 이송만 SK하이닉스 부사장, 김영리 화정고 교장 등이 참석해 북부 지역 반도체 인재 육성 방안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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