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취업지원센터 운영
지역기업 고질적 인력난 해소
AI 역량 강화 강연·교육 제공
기업 규제 개선 대폭 완화 노력
손동기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대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과 인력난 해소,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를 실질적으로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영천상공회의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손동기 영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지원과 인력난 해소,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역경제가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한 지원과 함께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중소기업을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에는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고, 당장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에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성장이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역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주요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손 회장은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지방 기업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여전히 어렵다”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인건비 부담이 기업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역 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도 영천상의가 중점을 두는 분야다.
그는 “영천 역시 다른 지방도시와 마찬가지로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부터 영천시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 기업들이 양질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확산하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에 지역 기업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산업현장에 AI가 빠르게 접목되고 있지만 지방 기업들은 아직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영천상의는 기업을 대상으로 AI 관련 강연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외부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 개선과 지방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계속 머물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경영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며 “수도권이나 해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영천의 강점으로는 교통 접근성을 꼽았다. 반면 산업단지 분양가격과 일부 산업·농공단지의 노후 인프라,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주여건은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손 회장은 “영천은 대구와 경산, 포항 등 주요 산업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것이 큰 경쟁력”이라며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면 인접 도시의 산업생태계와 연계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단지의 기업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현재 영천에서 조성되는 산업단지의 분양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며 “대구와 구미, 포항, 경산 등 인근 산업도시보다 경쟁력 있는 분양가격을 갖춰야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인프라와 함께 근로자들이 생활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도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필수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손 회장은 “일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는 기반시설이 낙후돼 있고 인근 대도시와 비교하면 정주여건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과 대창면 IC 개통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교육·생활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도 강조했다. 영천상의는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기탁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산단 분양가 낮춰 투자 확대
근로자 정주기반 강화 총력
장학금·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
손 회장은 “기업이 성장하려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해야 하고, 지역 역시 기업이 있어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영천상의가 지역 대표 경제단체로서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인들에게 상공회의소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영천상공회의소는 기업인들에게 문턱을 낮추는 곳을 넘어 아예 문턱이 없는 경제단체가 돼야 한다”며 “지역 기업인이라면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 있는 만큼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편안하게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는 상공인과 영천상의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는 기관·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영천을 만드는 데 상공회의소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