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7일 브리핑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 이끌 적임자"
한 후보자 여성인 점 고려했나 묻자
"우리 인사 기조는 철저히 능력 중심"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 한 후보자가 임명되면 한명숙 전 총리 이후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청와대는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이 대통령이 한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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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한 장관을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IT기업 대표와 중기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인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국민 일부가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굴지의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면서 "민간의 실용성과 혁신성을 겸비하고 있고 우리 사회의 AI 대전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 후보자는 장관으로서 속도와 성과, 현장을 강조하며 중소 벤처와 소상공인 등 모두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 달성,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후보자의 혁신성과 중기부 장관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국무총리로서의 기회가 더해진다면 반도체 호황과 수출 증가가 견인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중소기업,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후보자가 총리에 임명되면 노무현 정부의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여년 만의 여성 총리이자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전 총리는 2006년 4월 19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로 임명됐다. 다만 강 실장은 '한 전 총리 이후 첫 여성 총리인 점이 고려됐는지'를 묻는 말에 "우리 정부 인사 기조는 철저히 능력과 실력 중심"이라면서 "왜 여성이냐고 묻는 것은 2026년에 적합한 질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훈식 "한성숙 부동산 문제, 청문회서 소명 있을 것"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한 후 질문을 받고 있다. 2026.6.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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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자의 다주택 문제 해소를 묻는 말에는 강 실장은 "한 장관의 부동산과 관련된 것은 청문 과정에서 자세한 소명이 있을 거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한 장관은 본인과 모친 명의로 경기도 일대에 6억원이 넘는 토지를 보유했다. 또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오피스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 등을 합해 총 97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김민석 총리 뒤를 이을 후임자를 놓고 강 실장, 한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본인이 총리직을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닌 것 같다"며 "답변은 기회가 되면 다음에 드리겠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총리로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회복을 진두지휘한 김 총리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 이재명 정부의 성과는 사실상 김 총리의 성과라 불러도 과히 틀리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의 첫 문을 연 총리로서 후임 총리에게도 경험과 혜안을 나눠줄 것을 당부한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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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자는 네이버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 출신으로 국내 포털 산업의 성장을 이끈 대표적인 IT업계 리더다. 1989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해 컴퓨터 전문지 민컴 소속 기자를 거쳐 1997년 엠파스 창립에 참여했다. 이후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옮겨 네이버 검색품질센터장, 서비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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