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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해상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해운 업종이 2일 1.48% 상승하며 거래 중이다.
홍해 인근의 통행 제한으로 우회 항로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해상 운임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는 모습이다.
가장 뜨거운 종목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전문 기업 흥아해운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지정학적 위기 수혜 기대감이 몰리며 이날 오전 10시32분 22.24% 폭등한 4535원을 기록하고 있다. 종합 물류 및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STX그린로지스 역시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에 13.91% 오른 729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최대 국적 해운사인 HMM은 글로벌 해상 운송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0.49% 상승한 2만 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벌크선 부문의 강자인 팬오션 또한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종별 운임 지수의 추이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액체 화물 운송에 특화된 대한해운과 특수 가스 운반선 분야에서 독보적인 KSS해운이 나란히 빨간불을 켰다. 이들 기업은 장기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운임 상승기 추가 이익 확보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물류 및 주변기기 관련주들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인터지스와 와이엔텍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태웅로직스와 팬스타엔터프라이즈도 하락 거래 중이다.
가장 하락 폭이 큰 종목은 주성코퍼레이션으로, 5.96% 하락한 1263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운 업종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운 전문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운임을 끌어올리는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하지만, 사태 해결 시 급격한 가격 조정을 동반할 수 있다"며 "실질적인 이익 성장이 뒷받침되는 대형 해운사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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