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기대감에 뉴욕증시 일제히 반등[뉴욕 is]
이란 "휴전 수용 안 한다"…협상 불확실성 여전
유가 하락 속 변동성 지속…WTI 90달러·브렌트 100달러선
다우 300p 상승…엔비디아·AMD 등 기술주 강세
염현석
기자
2026-03-26 05:21:29
(뉴욕=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기대가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이란이 휴전안을 공식적으로 거부하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5.43포인트(0.66%) 상승한 4만6429.49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54% 오른 6591.90, 나스닥 지수는 0.77% 상승한 2만1929.83을 기록했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커졌던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이번 상승은 휴전 기대감이 직접적인 촉매였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란에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낙관론을 키웠다. 시장 역시 '리스크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며 반등한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휴전 등 협상에 대한 이란과 입장차는 명확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란은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보도하며 미국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특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인정과 전쟁 피해 보상, 안보 보장 등 조건을 내세우며 단순한 휴전이 아닌 '전후 질서 재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로 평가되며 협상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국제유가는 이 같은 기대와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2.2% 하락한 배럴당 90.32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역시 2.17% 떨어진 102.2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00달러를 넘나들던 유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 2%, AMD 7.26%, 인텔 7% 상승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며 나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민감도가 높은 금융주와 산업주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마이크론은 3.4% 하락하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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