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2027년까지 2GW급 HVDC 핵심기술 국산화
서해안 전력망 구축 핵심 기술 개발…2030년 현장 설치·시운전 추진
2026년 10월 25일(일) 18:00
효성중공업 관계자가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앞줄 가운데)에게 서해안HVDC 국산화 핵심 기술인 컨버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중공업이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력망 구축을 위한 2GW급 전압형 HVDC 핵심기술을 오는 2027년까지 국산화한다.
25일 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부와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HVDC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를 열고 핵심 기술 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점검회는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공사의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에서 밸브·제어기 분야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데 따라 마련됐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장거리로 송전하는 기술이다. 서해안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 설비로 효성중공업은 기존 200MW급 실증사업에서 확보한 기술을 2GW급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2GW급 HVDC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핵심 알고리즘과 컨버터 밸브의 주요 부품인 서브모듈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525kV급 컨버터 밸브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력망 적용에 앞서 제어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시험 환경도 구축했다. 2027년까지 핵심 기술 개발과 시스템 설계를 마치고 주요 기자재 제작, 성능 시험을 거쳐 2030년까지 현장 설치와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회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HVDC 운용 기술과 주요 기술 과제를 발표했으며 인도와 스페인 전문가들도 해외 사업 경험과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연말 공동개발 협약과 특수목적법인 구성, HVDC 변압기 개발 등 예정된 일정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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