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황희 ‘청년 버스하우스’ 난타…국힘 “본인 자녀부터”

폐차가 될 예정인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임시 거주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이 있다면 먼저 본인들 자녀부터 버스에서 생활하게 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희 ‘청년 버스하우스’ 난타…국힘 “본인 자녀부터”

폐차가 될 예정인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임시 거주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 하우스’ 제안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진정성이 있다면 먼저 본인들 자녀부터 버스에서 생활하게 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내놓은 해법이 결국 ‘버스에서 살라는 것’이냐”며 “국민을 조롱하는 수준을 넘어 분노한 민심에 불을 지르는 황당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주택 공급 부족의 원인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돌리며 책임 회피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는 폐기 예정인 버스를 개조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버스 하우스(Bus House)’ 방안까지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버스전용차로에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사진과 기사는 관계 없음. 뉴스1

그러면서 “서울의 주택 공급 기반을 약화시킨 책임은 오히려 과거 민주당 시정 10년에 있다는 점을 외면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부동산 정책 실패와 주거 불안을 초래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폐버스가 아니라 안정적인 주거로 이어지는 희망의 사다리”라며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개선하고, 청년과 시민을 위한 양질의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지 고민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삶은 정치권의 실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아이디어는 정책이 아니라 관심을 끌기 위한 보여주기식 행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년들의 어려운 현실을 감성적으로 활용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의원은 전날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 글을 삭제하고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비판이 이어지자 해명 글마저 삭제한 뒤 “주택 공급책으로 주교(住敎) 복합 개발을 제안한다”는 글을 재차 올렸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황 의원 게시글은 당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개인적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