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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홀한 불꽃·화려한 불빛…울산, 축제로 들썩

완연한 가을 날씨 속 개천절 연휴이자 10월의 첫 번째 주말을 맞아 강동몽돌해변을 비롯해 남구 왕생로 등 울산의 산과 바다, 도심 곳곳이 축제로 물들었다.

황홀한 불꽃·화려한 불빛…울산, 축제로 들썩

2026 울산불꽃축제 성료

강동해변 10만여 인파 운집

왕생로서 열린 빛거리축제

차없는 거리서 다양한 행사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겨

슬도 야외도서관 소풍 계속

간월재에선 울주오디세이

▲ 2026 울산불꽂축제가 지난 2일 울산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린 가운데 형형색색의 불꽃이 가을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김동수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 속 개천절 연휴이자 10월의 첫 번째 주말을 맞아 강동몽돌해변을 비롯해 남구 왕생로 등 울산의 산과 바다, 도심 곳곳이 축제로 물들었다.

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2026 울산불꽃축제’가 지난 2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가량 울산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린 가운데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10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해 화려한 불꽃축제를 감상했다.

올해 울산불꽃축제는 식전 공연과 개막식에 이어 메인 행사인 드론쇼&불꽃쇼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박성민·윤종오 국회의원, 이동권 북구청장, 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흐르는 정원의 시작, 몽돌’을 주제로 1500대의 드론 공연이 강동해변 밤하늘에 펼쳐졌다.

1500대의 드론은 △바위에서 깨어난 고래 △산업도시 △AX중심 울산 △2028국제정원박람회 등을 표현했다. 지난해 보다 500대가 더 늘어난 드론쇼는 훨씬 더 화려했고, 콘텐츠가 다채로웠다.

이어 이날 하이라이트인 불꽃쇼가 ‘흐르는 정원의 시작, 몽돌’을 주제로 25분간 강동 밤하늘을 수놓았다.

‘바다의 몽돌이 꿈의 정원을 향해 가는 이야기’라는 큰 서사 아래 도입부 ‘흐름의 시작, 바다’를 시작으로, 1박 유토피아를 향해, 2막 바다에서 강으로, 3막 그곳의 이야기, 4막 꿈의 정원 순으로 이어졌다.

▲ 2026 울산불꽂축제가 지난 2일 울산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린 가운데 형형색색의 불꽃이 가을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김동수기자

강동바다 위에 정박된 4대의 바지선에서 쏘아 올린 최대 12인치의 대형 타상불꽃이 울산 등 영문 레터링과 함께 마치 울산의 꿈이 대양을 향해 분출되듯 각양각색의 불꽃들이 어둠 짙은 동해 해변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불꽃의 향연이 펼쳐질 때마다 관람객들의 탄성이 곳곳에서 터져나왔고, 마지막 불꽃쇼가 끝나고 나서도 감동과 여운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기도 했다.

남구 왕생로 일원에서는 3~4일 이틀간 ‘왕생로 빛거리 축제’가 열렸다.

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남구가 후원한 ‘2026 왕생로 빛거리 축제’는 지역 경제 및 거리 활성화를 위해 기존 ‘태화강 빛축제’에서 올해부터 ‘왕생로 빛거리 축제’로 전환했다. 새롭게 출발한 축제에는 3만여명이 찾았다.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들은 직접 걷고 체험하며 빛, 공연, 지역 상권을 함께 즐겼다. 행사장은 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온종일 활기가 가득했다.

축제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행사장은 빛으로 물들며 시민들에게 낭만을 선사했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 음악 공연은 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가수 민경훈과 소향의 공연은 물론 행사의 마지막 일정인 DJ 타임까지 수많은 시민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흥겨움을 나눴다.

축제에서는 플리마켓 또는 왕생로 상가에서 당일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놀이기구 1회 탑승쿠폰을 주고 상가 이용이 포함된 스탬프투어를 완성한 선착순 200명에게 피크닉 돗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인사말읕 통해 "왕생로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왕생로에서 개최하게 됐는데, 행사장에 와서 보니 여기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왕생이길과 빛이 만나면 얼마나 멋있을까 생각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도로를 통제해서 염려했는데 문화를 향유하는 분위기가 돼 좋다. 앞으로 왕생로 빛거리축제를 더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지난 3~4일 이틀간 동구 슬도 일원에서는 2026 울산 야외도서관 ‘소풍’이 진행됐다. 책과 음악, 미술, 영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슬도를 찾은 시민들은 특별한 ‘책 소풍’을 즐겼다.

이와 함께 개천절인 지난 3일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간월재에서는 ‘2026 울주오디세이’가 4년 만에 다시 열려 많은 등산 인파 속 간월재 일원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펴졌다.

차형석·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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