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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대호 의원 "3선 도전 대신 백의종군하며 한준호 지지하겠다" 선언

황 의원은 한 의원 지지 배경으로 ▲ 이재명 정부 가치와 철학을 가장 온전히 이어갈 적임자라는 점 ▲ 점점 젊어지는 경기도에 걸맞 '젊은 일꾼'으로서 IT·금융 등 민간 경합을 두루 갖춘 역동성 ▲ 용인 반도체산단...

황대호 의원 "3선 도전 대신 백의종군하며 한준호 지지하겠다" 선언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6.3지방선거 불출마와 한준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2026.3.16. 이주철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대호(수원3)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현직 도의회 의원 중 처음으로 한준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황대호 의원은 수원시장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하지만 직접 3선 도전을 포기하고 차기 경기도 리더십 재편 방향을 제시해 경기지역 민주당 내에서는 파장이 예상된다.

황 의원은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최연소 경기도의회 의원을 의정활동을 시작해 최연소 상임위원장까지 8년간 과분한 성원을 받아왔다"며 "부족한 저와 함께했던 민주시민들과 도민 알권리를 위해 헌신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황 의원은 단순한 불출마 선언을 넘어 경기지역 민주당 내 세대교체와 향후 경기도지사 경선 구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간 지역 정가에서 유력한 수원시장 후보로 평가받아 왔으며,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는 정책통이자 문제 해결사로 불리며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전반기 민주당 수석대변인,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대선 기간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북유럽 정치축제 '알메달렌 위크'에서 K민주주 회복력을 주제로 연설하고 '만원의 기적' 소액 모금 캠페인으로 8일 만에 1454명의 후원을 이끌어내 정치적 상징성도 쌓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6.3지방선거 불출마와 한준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2026.3.16. 이주철 기자

황 의원은 이날 출마를 포기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많은 분께서 수원시장과 경기도의회 의원 3선 도전을 응원해 주셨지만, 지난 1년간 깊은 성찰 끝에 이재명 정부 성공과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불출마를 시작으로, 계엄과 탄핵을 극복하고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탄생시킨 효능감을 가진 청년세대에 더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선택을 '개인 정치의 유불리'가 아닌 '청년 정치 확장' 문제로 규정했다.

황 의원은 "시민과 당원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운 좋게 많은 기회를 누렸다"며 "저와 함께 활동한 서난이, 김보미, 정진호, 권아름, 박주리, 장윤정, 정동혁, 이정현 등 기초·광역지방의원 300명께서도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민주당과 경기도 정치 과제를 '세대교체'를 넘은 '시대교체'로 규정했다.

황 의원은 "이제 민주당과 경기도는 세대교체를 넘어 시대교체가 절실한 시기"라면서 "그 과제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에게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저의 불출마 선언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성공과 미래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단이자, 경기도의 새로운 리더십을 준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백의종군'하겠다고 다짐한 황 의원은 한준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의 구상과 가장 맞닿아 있는 인물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한준호 의원의 경기도지사 도전이야말로 K민주주의 저력을 이어갈 최적의 선택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한준호 의원과 함께 경기도 대전환을 향한 길에 동행하겠다"고 선언했다.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6.3지방선거 불출마와 한준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2026.3.16. 이주철 기자

황 의원은 한 의원 지지 배경으로 ▲ 이재명 정부 가치와 철학을 가장 온전히 이어갈 적임자라는 점 ▲ 점점 젊어지는 경기도에 걸맞 '젊은 일꾼'으로서 IT·금융 등 민간 경합을 두루 갖춘 역동성 ▲ 용인 반도체산단, K컬처밸리, 서울-양평고속도로 등 31개 시군 현안을 대통령과 협력해 풀어낼 추진력을 갖춰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날 선언은 경기도지사 경선 국면에서 하준호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민주당 내 젊은 리더십 프레임을 본격적으로 부각시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현직 도의회 의원 중 첫 공개 지지라는 점도 상징적이다.

그는 "경기도의 새로운 비전은 역동적인 '새로운 피'가 감당해야 한다"며 "저는 작은 경험과 열정을 보태 더 젊고 역동적인 경기도를 만드는 데 작은 벽돌 한 장을 놓는 심정으로 함께하겠다"고 언급했다.

황 의원은 "이번 선택이 제 개인의 미래를 보장하지 않을지 몰라도 그 끝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시대교체 힘이 축적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더 나은 경기도를 위해 시대교체 리더 한준호 의원과 기쁜 마음으로 동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대호 의원은 "절벽 같은 현실이지만 승리하는 그날까지 오늘도 내일도 더 노력하겠다"며 "큰 호랑이 황대호의 가슴 뛰는 삶은 언제나 시민 덕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주철 기자

이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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