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33.55포인트(2.53%) 내린 5143.75로 출발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2.57포인트(1.14%) 내린 1094.48이다.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519.9원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보인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1520원 선을 재차 넘어섰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0원 오른 1519.7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4.2원 오른 1519.9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1522원을 돌파했다. 전날에는 야간 거래에서 장중 1520원대로 올라서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조기에 도출되지 않을 경우 주요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을 내놓았다.
국제유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일 대비 3.25% 오른 배럴당 102.88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종가 기준 100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 선물 종가도 0.19% 상승한 배럴당 112.78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3% 급락한 7142.33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92.46포인트(3.65%) 하락한 5084.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3.55포인트(2.53%) 내린 5143.75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1.46포인트(2.84%) 내린 1075.5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매수 우위를,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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